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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종교개혁주간을 맞으며(1)]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3. 10. 28. 14:04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종교개혁주간을 맞으며(1) 2013-10-28
이번 주는 종교개혁주간이다. 1517년 10월 31일에 카톨릭교회의 수도사였던 말틴 루터가 자신이 속한 성당 문에 교회가 개혁되어져야 할 조항 95개조를 낱낱이 적어 걸었던 데서 종교개혁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때로부터 496년이 지났다. 이제 4년만 지나면 종교개혁운동 500주년을 맞는다.

우리는 종교개혁운동이라 부르지만 역사에서는 종교란 이름을 붙이지를 않고 그냥 Reformation 개혁(改革)이라 부른다. 교회의 개혁, 신앙의 개혁으로 시작되긴 하였지만 그에 그치지를 않고 부패하고 병들었던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개혁운동이 번져나갔기에 종교개혁운동이라 부르지를 않고 그냥 개혁운동이라 부른다. 말틴 루터가 주창하기 시작하여 당대에 요원의 불길처럼 번졌던 개혁운동에는 3가지 중심 주장이 골자를 이룬다.

첫째는 신앙과 생활의 기준은 교회의 전통이나 교황이나 성직자의 권위가 아니라 성경 자체이다. 일컬어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only Bible이다.

둘째는 구원 받는 것은 선행이나 고행을 통하여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일컬어 Sola Fide, only Faith이다.

셋째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모두가 제사장이다. 신부나 목사 같은 성직자들만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은 모두가 제사장이다. 일컬어 만인제사장(萬人祭司長)이다.

이들 세 가지 주장이 지금 우리들에게는 당연한 주장으로 여겨지지만 496년 전 그 시절에는 혁명적인 주장이었다. 당시의 카톨릭 교회에서 루터를 파면하고 교회에서 추방령을 내리자 Protestant, 개신교(改新敎)가 시작되었다.

문제는 개혁운동이 그 시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개혁된 교회. Reformed Church가 아니라 개혁이 진행되는 교회, Reforming Church이다. 그런 점에서 2013년의 개혁주간을 맞으며 한국교회의 개혁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다. 문제 많은 한국교회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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