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27 |
솔제니친의 경고
소련의 반체제 문인이었던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문학자의 수준을 넘어 20세기의 예언자로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그가 소련 공산체제의 억압 아래서 벗어나, 그렇게도 갈망하던 유럽의 자유세계로 망명하여 와서 그가 부딪힌 것은 깊은 절망감이었다.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자유를 낭비함으로 병들어 가는 유럽인들 특히 청소년들의 모습을 접하고 느낀 절망이었다. 유럽 젊은이들이 방종과 무기력, 쾌락과 안일에 젖은 모습을 보며 솔제니친이 개탄하여 말하였다.
“만일 오늘날의 서방 자유세계가 나의 조국 소련이 바라보고 나가야 할 모델이 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부정적이다. 이대로의 유럽자유세계는 몰락의 길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대하노라면 솔제니친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나는 크리스천 청소년들만이라도 인내와 절도, 땀 흘려 사는 삶과 남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줄 아는 삶을 살도록 훈련하는 수도원적인 수련을 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신약성서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이 우리 모두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장 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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