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 음악 마당

[스크랩] 가을의 정취에 빠져들게 하는 이 한곡의 첼로연주곡 - "해변의노래"

鶴山 徐 仁 2012. 11. 17. 22:57

 

 

온통 세상은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  사색과 상념에 젖어

 낙엽진  오솔길을 걸어보는 짧은 행복한 시간 을 가지고 싶거든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가을을 한껏 느끼고 싶거든

그리하여 가을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싶거든

 

 이 음악과 함께 호젓한  낙엽진 산길을 혼자서 걸어보십시요

 

 

흐르는 이 음악은 

 나리타(일본 작곡자)가 해변을 거닐며

옛날의 그리움을 추억하면서 작곡한 음악이지만


이 음악의 서정성과 애수어린 멜로디는

굳이 해변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들녘의 오솔길을 거닐며

감상적인 기분에 빠져들고 싶어질 때

 이음악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나는 이름 바꾸어 듣습니다

<해변의 노래>가 아니라 <가을 숲속의 노래>라고...


이 음악은 첼로를 위해 작곡한 곡이 아닐까 생각할 만큼

 첼로연주로 더욱 아름다워진 이 음악을

미샤 마이스키는 그의 神技에 가까운 연주로

  지상의 음악을 천상의 음악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연주로  더욱

 서정적 깊이를 더하며 애수어린 감정에 젖게 하는  이 곡은

너무나 아름다워 환상적입니다

 

 

봄의 아지랑이 피어오르던 그 곳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던 그 곳

  

 

한여름 무성한 칡넝쿨과 떡갈나무 잎으로

우거진 숲을 이루던 그 곳

 

 

이제는

개나리 진달래도

무성하던 칡넝쿨도

떡갈나무 잎도 떨어지고

 

들녘은 온통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그 곳

텃밭  산길을 혼자 걸으면서

나는 이 음악-<가을 숲속의노래>를 속으로 흥얼거리립니다

 

  낙엽진 산길 따라걸을

 내 마음도 단풍색깔로 물들며

음악과 함께

내 몸과 마음은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끝없이 빠져듭니다 (별무리김진한)

 

  해변의 노래(나리타 작곡 ,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연주)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김진한(고10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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