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최근 함경북도 최북단을 포함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으로 사거리가 300㎞로 제한돼 있는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에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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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19일 우리 기술로 개발한 탄도미사일 ‘현무2’(왼쪽)와 순항미사일 ‘현무3’의 발사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거리가 300㎞로 제한된 우리군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 제한이 없다. 군 당국이 이번에 개발한 ‘현무3’의 사거리는 1000㎞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미사일의 동영상과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면서 “이 미사일들은 필요시 북한 전역 어느 곳이라도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에서 처음 공개한 동영상은 약 40초 분량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비행과 타격 장면을 담고 있다. 사거리 300㎞인 탄도미사일은 발사된 뒤 공중에서 여러 개의 자(子)탄으로 분리돼 축구장 수십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사거리 1000㎞ 이상인 순항미사일은 목표물을 측면과 위 등 여러 방향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국방부가 공개한 이 미사일들은 각각 탄도미사일인 ‘현무2’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으로 알려졌다. 군은 1994년부터 한국형 순항미사일 ‘현무3’ 개발에 착수했고, 이번에 공개한 순항미사일은 그 결정판으로 보인다. 현무1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현무2와 현무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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