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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美 입국시 한국분들, 거짓말 하지 마세요"

鶴山 徐 仁 2011. 12. 22. 15:28

 
"美 입국시 한국분들, 거짓말 하지 마세요"
 

- 美, 워싱턴DC 덜레스공항 입국장 외신기자들에 공개 -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파리행 워싱턴발 에어프랑스 AF-028편이 도착한 21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덜레스국제공항 입국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입국객 처리를 끝내고 한동안 조용하던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다시 북적거리기 시작하자 미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의 입국 심사관과 세관 검사원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졌다.

그동안 엄격하게 외부에 통제되던 입국장을 미 당국이 이날 연합뉴스를 비롯한 워싱턴주재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첫 비행기에서 내린 300여명의 승객들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할 무렵 여행객들의 짐을 찾는 수하물 `1번 수취대'에 조그만 탐지견이 나타났다.

언뜻 보기에 애완견처럼 귀여운 모습인 `토머스'라는 이름의 이 탐지견은 입국이 금지된 농산물을 전문으로 찾는 탐지견이다. 여덟 살 반이 됐다는 이 탐지견은 큰 가방 안에 들어 있는 사과 하나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훈련됐다고 한다.

승객들의 수하물에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2차 검색대로 향하게 된다. 이곳에는 농산물전문가, 마약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반입이 금지된 수하물을 검색한다.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이날 오전 입국한 인천발 대한항공 탑승 승객으로부터 압수했다는 한국 유명 식품회사의 가공만두 제품이 압수품목 보관대 안에 놓여 있었다.

이날 입국한 한국인 부부가 갖고 온 것이었다. 신종플루 이후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성분이 포함된 가공 만두는 반입금지 품목이라는 것이 CBP의 설명이었다.

이 만두를 갖고 입국하던 부부에게는 300달러의 벌금도 부과됐다고 한다. CBP 검색요원이 반입금지 식품류 보유 여부를 묻는 수차례의 질문에 "없다"고 계속 거짓 대답했다는 이유에서다.

2차 검색대에 있던 농산물전문가 다이애나 메킨리는 "세 번의 기회를 줬는데 모두 다 반입금지 식품이 `없다(no)'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덜레스 공항에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현재 30개국에 달하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이날 입국심사대에서 일하고 있던 한국계 D. 김 요원을 만났다. 그에게 미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을 물었다.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입국시 가벼운 거짓말을 했다가 눈덩이처럼 커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고 신고만 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데..."

1만달러 이상 현금 보유 여부가 대표적인 예라고 했다. 입국시 자진 신고만 하면 1만달러든 100만달러든 얼마든지 많은 현금을 미국으로 자유롭게 갖고 올 수 있는데 굳이 이를 신고하지 않고, 또 입국심사관이 묻더라도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은 없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는 것이다.

"1만달러가 넘더라도 세금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자칫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다가 갖고 있던 현금 전체가 압류되는 것은 물론 형사처벌까지도 받습니다."

실제 얼마 전에는 과다한 현금을 신고하지 않고 갖고 오다가 구속까지 된 한인이 있었다고 한다. 2주 전에는 2만2천달러를 신고 없이 갖고 오다가 모두 압수당한 한국 여행객도 있었다.

미국에 가족이나 친척이 있을 경우 정확히 입국심사관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씨는 "영어를 못하고 연세도 많은 노인 부부가 미국에 입국하면서 미국 내에 아무런 연고가 없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 가족이 있다고 말할 경우 입국심사관이 귀국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면서 "거짓말만 안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런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이나 식품류 반입 신고도 마찬가지다. 소고기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김치나 해산물류 등의 반입은 자유롭다. 그런데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오히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국에서 갖고 들어오는 것은 확실히 정확히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말했다.

한국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적용 받은 뒤 한동안 유흥업소에 종사하려고 입국하는 젊은 한국인 여성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 한 달에 많을 경우 덜레스공항에서만 5건의 케이스가 적발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비자면제 후 이런 경우가 엄청 늘었었다"면서 "최근에는 버지니아 인근에서 유흥업소 단속이 심해진 때문인지 혹은 다른 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는지 몰라도 이런 의도로 덜레스공항으로 입국하는 케이스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덜레스공항 세관 및 국경보호국 심사요원들의 슈퍼바이저인 크리스 다우닝은 "공항 입국시 불편을 겪을 때는 언제든 슈퍼바이저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김정일 사망에 따른 미 공항의 특별한 경계강화나 입국심사 강화 등의 조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jh@yna.co.kr

(끝)


< 출처 : 연합통신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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