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내 사랑하는 사람아 - 용 혜 원

鶴山 徐 仁 2011. 1. 8. 22:56





      내 사랑하는 사람아
      너의 모습은 늘 내 삶에
      다가와 부딪치고 있어요.

      내 발목을 잡고 따라 다니던
      너의 생각이 내 마음까지
      사로잡고 말았어요.

      그리움이 뼛속 깊이 흐르더니
      뼈 마디마디가 아프도록
      생생히 살아나
      꽃피듯 피어나고 있어요.

      우리에게 허락된 삶의
      시간들을 사랑으로만
      꽃 피우고 싶어요.

      우리서로 마주 보고
      웃을 때가 행복해요.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시간에도 끝도 없이
      그대에게 다가가는
      내 마음을 어찌해야 하는가

      그대의 눈길...
      그대의 손길...
      느끼고 싶다.

      내 마음이 자꾸만
      그대에게 향하고 있어요.

      그대를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 사랑하는 사람아 - 용 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