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오렴 만은 김종원 (낭송:시풍경) 청년아 잘 익은 수박처럼 터질 것 같은 여름에는 동해로 오렴 모래밭에 넘어져도 해 뜨면 다시 벌떡 일어나 우쭐우쭐 춤추면서 눈이 시리도록 푸른 꿈을 키우는 청정무구의 향연 비단 자락 끝 바위섬 가득 뿌려지는 하얀 아우성 누구를 기다리는 애원인가 갈매기 울음은 그리움의 조각 해당화 순정 붉게 피어나고 달빛 숨죽이며 다가오는 밤이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태평양을 품는 바다 청년아 잘 익은 수박처럼 붉게 푸른 순정의 꿈이 넘실대는 여름에는 동해로 오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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