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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아 나섰던 항구 친황다오(秦皇島)

鶴山 徐 仁 2009. 10.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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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의 마차군단 조각상 

 

2,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아 나섰던 항구 친황다오(秦皇島)

 

 

허베이성(河北省)동부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친황다오(秦皇島)는 기원전 215년에 진시황이 갈석(碣石: 지금의 진황도) 지방을 순시하다가 늙어 죽지 않으려고 불로장생약을 구하기 위해 서복(徐福)을 동쪽나라로 파견했던 항구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진황다오는 상하이, 선전, 칭다오, 톈진에 이어 중국의 5대 항구이자 허베이성 유일한 항구로 연간 수출·입 물량이 17,000만t이나 되고 북경올림픽 축구경기장이 있으며 교외에는 만리장성이 시작되는 산하이관(山海關)과 휴양지인 남대하와 북대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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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공원 정문-문안으로 진시황제 마차군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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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공원 입구

먼저 이 항구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동산공원(東山公園)을 찾는다. 그런데 입구에 조각해놓은 황금빛이 찬란한 진시황 마차군단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실물만큼이나 큰 황금빛 마차군단은 진시황제가 탄 마차를 선두로 문무백관들이 마차를 타고 가는 모습은 참으로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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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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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

그리고 공원 안에 있는 진황도구신입해처는 진시황이 불사약을 구하려고 하느님께 제사를 지낸 곳으로 거기에는 명나라 헌종 성화 13년에 세운 ‘진황구선입해처(秦皇求仙入海處)’라는 비석이 서있다.

그러나 중국 최초로 통일국가를 이룩한 진시황제도 세월 앞에는 어쩔 수가 없었든지 이곳에서 하느님께 제사를 지낸 후 서복에게 동남동여 500명을 주어서 동쪽나라로 가서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떠나보낸 곳이다.

바닷가에는 신선에게 장생불사를 기원하던 장면을 재현해놓았다. 신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에는 중국을 통일한 황제답게 높이가 6m이고 무게가 80t이나 되는 거대한 진시황 조각상을 세워놓은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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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조각상

그 앞에는 서불이 배를 타고 동쪽으로 떠난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고.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 같은 역사를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고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중국 사람들의 상술이 참으로 놀랍다.

동남동녀 500명을 데리고 불로초를 찾아 나선 서복은 배를 타고 동쪽으로 항해하여 제주도에 왔던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서귀포 정방폭포 바위벼랑에다 ‘서복과차(徐市過此)’라는 글씨를 새겨 놓은 것이 지금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뜻으로 ‘서귀포’라는 지명을 얻게 된 서귀포에는 진시황의 사자 서복을 기념하는 전시관을 세워놓았다.

뿐만 아니라 공원 안에는 유명인사의 조각을 곳곳에 세워 놓고 여기저기에는 여러 가지 조각품을 알맞게 배치해 놓은 것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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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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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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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3

또한 진나라 군사예술 전시관에는 당시의 선진적인 군사무기와 과학기술, 공예 등을 전시해 놓아서 찬란한 고대문화를 한눈에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도시에는 북경 올림픽 대회 때 우리나라가 예선전을 치렀던 축구경기장이 있었다. 정식 명칭이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 센터’인 축구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33,572명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북경 올림픽 축구경기를 해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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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올림픽 축구경기장

또 이곳에 있는 신오해저세계(秦皇岛新澳海底世界)는 중국과 싱가포르, 이탈리아가 합작하여 건설한 해양생물 위주의 전시관으로, 과학교육, 환경교육, 음식, 쇼핑, 휴양시설 등이 단일화된 현대적인 대형 종합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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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오해저세계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다채로운 산호군과 해마와 바다표범 등을 볼 수가 있다. 100m 길이의 해저터널에서는 오색 찬란한 산호와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각종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이 해저세계에서 구경을 하다보면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제는 휴양지로 유명한 교외에 있는 북대하와 남대하를 찾아나서야 한다. 하지만 한나절을 걸어 다니면서 진황다오 시가지를 구경하고 나니 피로해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대로 숙소로 돌아오고 말았지만 미련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서 관광안내 책자를 뒤적여 본다.

북대하(北戴河)는 마오쩌둥(毛澤東) 별장을 위시하여 중국 당서기 등 고급관료들의 별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여름휴양지로 매년 여름이면 이곳에서 중국 공산당의 진로 및 인사개편안 등 주요 정책사안이 논의한다. 이른바 `북대하회의`라고 불려지는 정치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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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하 해수욕장

이에 비해 남대하(南戴河)는 서민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친구끼리, 애인끼리, 가족끼리 끼리끼리 찾아와서 여름바다를 즐기는 곳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나의 여덟 번째 중국여행의 첫날은 이렇게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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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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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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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일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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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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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공원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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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황도구신입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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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황도구신입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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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황도구신입해처 진시황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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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황도구신입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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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황도구신입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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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시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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