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편 133편) 심리학자들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같은 환경과 조건 아래 세 개의 상자를 준비하고 A상자에는 쥐 한 마리를, B상자에는 쥐 열 마리를, C상자에도 쥐 열 마리를 넣었다. 세 상자에 들어 있는 쥐들은 꼭 같은 음식, 온도, 습도에서 지났다. 그런데 C상자에 있는 쥐들은 매일 정성스레 어루만져 주며 “쥐들아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쥐들의 수명을 관찰하였다. 홀로 사는 A상자의 쥐는 500일을 살았다. B상자의 쥐들은 평균 750일을 살았다. 그러나 매일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준 C상자의 쥐들은 평균 950일을 살았다. 혼자 사는 쥐보다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사는 쥐들이 훨씬 더 오래 살았고 공동체로 사는 쥐들 중에서도 날마다 사랑을 표현하여 준 쥐들이 훨씬 오래 살았다. 비록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지만 사람들에게도 교훈이 되는 자료이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홀로 사는 것이 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더불어 사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고 수명을 누린다. 더불어 살며 때로는 원망하고 시비가 일어나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거기에다 그냥 사람들끼리만 공동체로 사는 것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신앙고백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장수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나만 편하게 살겠다는 이기주의(利己主義)에 젖어 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신앙의 값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는 삶 중에서도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믿으며, 그 사랑을 누리며 사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모르고 살아간다. 시편 133편은 공동체적 삶의 값어치를 간결하게 일러 주는 내용이다. 형제자매가 신앙 안에서 연합하여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삶이 아름답고 멋있는 삶임을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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