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미국은
내년 성장률이 0.1%에서 -0.7%로 하향 조정됐다.
유로 지역 역시 0.2%에서 -0.5%로,
일본은 0.5%에서 -0.2%로 수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은 -0.1%에서 -1.3%로
성장률 하락폭이 더 커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9.3%에서
8.5%로 하향 조정됐다.
'IMF,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2.2% 수정 전망' 중에서 (연합뉴스, 2008.11.7)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성장률이 2.2%로 둔화될 것이라는 겁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는 의미입니다.
세계경제가 '오바마 효과'에서 벗어나
'현실'을 다시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이 가는 수치는
'세계의 시장' 역할을 해온 나라들의 성장 전망치 입니다.
미국이 마이너스0.7%, 일본이 마이너스 0.2%,
유로지역도 마이너스0.5%, 영국도 마이너스1.3%로 전망됐습니다.
선진 주요국가들이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리라는 얘깁니다.
매년 고도성장을 거듭해왔던 중국도
내년에는 8.5%로 '뚝' 떨어질 것으로 IMF는 전망했습니다.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더 비관적인 전망들도 많습니다.
크레디 스위스의 타오둥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7.2%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올해 4분기는 5.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지요.
도이체방크의 경제학자 마쥔은
중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지 않을 경우
내년에 최저 6% 내외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년 10%가 넘는 고도성장을 해온 중국으로서는
6%,7%,8%대라는 수치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치 입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들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급랭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세계경제 전망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빠지고 있고,
이 때문에 수출 전망도 안 좋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 불안도 언제 진정될지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꽁꽁 얼어붙을 내년 세계경제를 예고해주는
IMF의 성장률 전망치 발표내용입니다.
필자: 예병일
- 코리아인터넷닷컴 대표, 플루토미디어 대표, 그린화재보험 고문. - 서울대 정치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IM) 14기 수료 - SBS(공채 2기) 사회부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공채 32기)에 입사,
경제부 기자로 줄 곳 활동 -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경제부처와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업계 등 금융계, 그리고 정보통신업계, 인터넷업계 등
산업계 전반에 대해 폭 넓게 취재하면서 한국경제를 분석
- 2004년 1월부터 경제, 자기경영 분야의 책이나 보고서, 기사에서
좋은 글을 뽑아 매일 소개해주는 경제칼럼 사이트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3만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