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날아가고
인적없는 깊은 산속에
산들이 예쁜 색깔로 치장해 갈 때
점차 하늘은 더 푸르고 나무들 아름답구나
맑은 호수에 비친 구름과
하늘 사이로 나는 기러기
간절한 임의 소식 품고 가는 듯
고목에 앉아서 손을 비비는 다람쥐
새처럼 예쁘게 날고 싶어서 안달이고
물그림자 따라 헤엄치는 비단잉어도
철새들 날갯짓 흉내 내보내
점점이 멀어지는 기러기떼여
왜 너희 친구는 어디 가고
단출하게 외로운 길 떠나왔느냐
이 아름다운 호수에 한번 앉지도 않고
쉼 없이 날개짓 하는 것은
아마도 나처럼
그리운 임이 보고 파겠지
이제는 철새도 날아가고
적막만이 남아
그님 생각 더욱 간절해 지네
-巍巍 이재옥-
흐르는곡~ 철새는 날아가고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맑은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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