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새 해를 맞으며....

鶴山 徐 仁 2008. 1. 2. 10:5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새 해를 맞으며....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불세출의 영걸 요셉은 십대 나이에 형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갔다. 그는 노예소년으로 있는 중에 살을 깎는 고난의 세월을 성실함으로 극복하여 나갔다. 최악의 처지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지키며 타락하지 않았다.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끝내는 이집트 왕국의 재상직에 오르게 되었다. 그때의 그의 나이 불과 30세였다. 재상의 자리에 오른 후에 그는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두 아들의 이름을 짓기를 큰 아들은 ‘므낫세’라 짓고 둘째 아들은 ‘에브라임’이라 지었다. 이들 이름에 요셉의 신앙과 신념, 경륜과 비전이 담겨져 있다. 이제 2008년 새 해를 맞으며 요셉의 두 아들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통하여 새 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다짐하였으면 한다.

형인 ‘므낫세’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지난날의 한과 상처, 아픔과 시비를 모두 잊어버릴 수 있게 해 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과거에 매이는 개인이나 사회에게는 미래가 닫혀진다. 요셉은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아픈 과거이지만 하나님께서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는 뜻에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의 이름 ‘에브라임’은 ‘므낫세’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힘차게 뻗어 창성함에 이른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형은 과거청산이요 동생은 미래의 번영이다. 이제 새 해를 맞으며 우리 모두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마음가짐으로 멋있는 새 해를 맞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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