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인연은 떨어져 있어도 하나임을

鶴山 徐 仁 2007. 6. 18. 22:19
"사랑하는 인연은 떨어져 있어도
하나임을 알기 때문인가요"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숲을 보낼 수 없어
클림트<숲>울 보내드립니다"
 
photo2-ksgul1227.jpg
Gustav Klimt
 
 
20대 중반에 이미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와
여성들이 좋아 할 외모를 갖추지 못한
화가 클림트
거기다가 장남으로 부모와 남매들을 먹여 살려야 했고
결혼한 동생 에론스트가 일찍 요절하자
동생의 가족까지 책임져야 했던 너무나도
짐을 졌던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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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 플뢰게
 
 
남동생 에론스트 클림트의 처형이자
빈 최고의 부티크를 소유했던
 사업가 에밀리 플뢰게
 
동생의 죽음 후 클림트가
조카딸인 헬레네의 후견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에밀리 플뢰게와 클림트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에밀리 플뢰게...
클림트...
 
 아주 가까이서 서로 깊이 사랑했지만
정신적인 관계 이상의 선을
결코 넘지 않았던 관계이지요
 
그로썬 용기를 얻어 사랑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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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가 직접 꽃을 그리고 오려서
에밀리 플뢰게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는 엽서 입니다
그 당시 돈 많은 상류 남자들은 화사한 꽃과
화려한 마차로 여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하네요
가난한 화가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그림을 그려 마음을 전할 뿐이었습니다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라고 썼답니다
 
 
 
클림트는 일생동안 무려
4백여 장의 편지와 엽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평생동안 에밀리의 그림은 네 점 밖에 그리지 않았지만
그림의 수로는 비교할 수 없는 여인이
바로 에밀리 플뢰게였습니다
 
 
 
3-1-bluehour64.jpg
 
 

 
심장발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애타게 외친 여인의 이름은 바로 에밀리 플뢰게였습니다
그녀 역시 클림트 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다른 남자와는 사랑을 나누지 않고
영원한 클림트의 여인이 되고자 합니다
 
결혼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끝까지 서로의 사랑을
지킬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DSC01161.jpg
 hope
 
 
그의 그림 앞에 서면 행복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솔직한 감정이기 때문인가요
 
영원한 첫키스의 풋풋한 추억처럼
가슴 한 켠의 떨림이 전해져 오기 때문인가요
 
사랑하는 인연은 떨어져 있어도
하나임을 알기 때문인가요
 
 
 
SV400191.jpg
 숲
 
 
 
 
 
You Can`t Say - Chyi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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