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하루종일을 너와함께 하고싶다

鶴山 徐 仁 2007. 6. 10. 19:19
 
        하루 종일을 너와 함께 하고 싶다 글/架痕 김철현 낭송/적명 김용희 밝은 햇살 기운 따라 아침이 오면 부신 눈 비비며 너에게로 달려가 가벼운 입맞춤 아침 인사를 하고 지난 밤 남은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정리 되지 않아도 좋은 날이고 싶다. 내 앞에 바짝 앉은 네가 적당히 벌린 입술로 즐거워하고 눈망울을 반짝이고 두 손 받쳐 괸 턱을 간간이 끄덕여주는 네가 있기에 더욱 목소리가 높아져서 신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떨어져 있는 하루가 한 시간처럼 짧아 금방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마음이 부요하고 다시 얼굴을 마주하여 종일 일어난 잡다한 일들을 속살거리며 웃음 나누는 동행자였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