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봄을 부르는 신들의 축제 프리마베라

鶴山 徐 仁 2007. 3. 20. 21:42
보티첼리가 파가니즘(기독교와 이슬람교 이외의 토속신앙,이단,오딘을 숭배하는 북구신화,아서왕전설
을 믿는 무리,흑마술 백마술등...)
을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렸던 것은 벌써 알려진 사실이죠.
1000년동안 유럽에서 이어져 왔던 다신교와 토속 신앙들이 기독교 종교개혁에 의해 사라진
이후로도 웨스턴 아티스트들에게 그리스,로마신화와 토속신앙들은 떨쳐버릴수 없는 매력 이었
나봅니다?. 과학이 발달한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환타지와 마법, 신들의 질투와 영웅들의 무용담은
어느 이야기 보다도 흥미진진 하니 말이죠.
 
보티첼리가 봄을 느끼는 방법은 어떤것이었을까.. 그의 봄은 신들의 경건한 의식으로 아름다운 시처럼 흐릅니다.
그림의 오른쪽에서 부터 서풍,산들바람의신 페보니우스(Favonius), 새싹과 푸르름의 님프 클로리스(Chloris),
꽃과 봄의 여신 플로라(Flora), 가운데 미의 여신 비너스(Vinus),춤을 추고있는 세명의
카리테스(charites)
비너스의 머리위에 눈을 가리고 사랑의 화살을 쏘고 있는 어린 큐피드(Cupid), 마지막으로 봄의 제전을 악으로
부터 보호하며 봄의 개화를 알려주는 신의 전령 머큐리(Mercury)가 이그림의 주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들의 머리위에는 신화속에서 비너스가 탄생할때 축하의 의미로 나무에 열린 황금열매가 정성스레 표현되어 있습니다.

 
 
클로리스(Chloris)
그녀의 이름은 연두색,연한 녹색,신선함,푸릇한 새싹등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녀의 캐릭터는 여러형태로
전해지고 여러 여신의 전신으로도 통합니다.
로마신화에서 그녀는 봄의여신 플로라가 되기전의 님프로 표현됩니다.
한가득 입김을 머금은 서풍의 신 페보니우스에의해 그녀는 봄을 다스리는 전능을 얻게됩니다.
그녀는 사실 페보니우스에게 납치되어 그와 결혼을 했는데요.
그들 사이에서 낳은 놈이 과일을 뜻하는 카포스(Karpos)입니다..열매를 맺은거죠..하하하..
그녀가 말을하면 그녀의 입김은 데이지와,달맞이꽃,콘플라워등 봄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로 뒤바뀝니다.

 
님프클로리스와 페보니우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As she talks, her lips breathe spring roses: I was Chloris, who am now called Flora."
그녀가 이야기 할때면 그녀의 입술은 장미를 뿌린다..플로라라고 불리는 나는 클로리스 입니다..
 
플로라(Flora)
클로리스의 옆에 표현되어 있는 플로라는 클로리스가 꽃의 여신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자상하게 미소를 짖고있는 그녀는 온갖 아름다운꽃봉우리로 단장된 드레스를 입고있습니다.
그녀를 납치하여 결혼한 페보니우스는 뒷날 그의 행동을 후회하고 그녀를 봄의 여신으로 만들어 주고 그녀가
항상 아름답게 가꿀수 있는 정원을 선물합니다.
 

가운데 다른인물들 보다 조금 물러서서 중심을 잡고있는 비너스는 봄의영광과 정신적인 쾌락을 약속하며
조용히 미소짖고 있고 그녀의 위에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큐피드가 눈을 가리고 아무나 맞힐세라
사랑의화살을 조준하고 있네요.
 
 
카리테스(CHARITES)
미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를 모시는 세명의 그레이스(Three Graces) 카리테스(CHARITES)는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며 정성을 다해 춤을 춥니다.
그녀들은 세명의 자매로써 첫째 달리아는 좋은 원기,만찬,축제(Good Cheer, Festivities),
둘째 유프라서니(Euphrosyne)는 기쁨과 행복의 웃음을(Mirth,joyful life),
막내 아글라에아는 아름다움(beauty,splendor, brilliant, shining on-e)을 상징합니다.
 

 
마지막 왼쪽에 자리잡은 신들의 메신저 머큐리의 존재는 여성이 주가 된 그림의 구도를 오른쪽의
남성이미지의 페보니우스와 함께 대칭을 이룸으로써 균형을 줍니다. 그는 모든 악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그의 지팡이 커두시우스(caduceus-두 마리의 뱀이 감긴 꼭대기에 두 날개가  있는 지팡이;평화, 의술의 상징;
미육군 의무대의 휘장)를 하늘높이 치켜들고 봄의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봄의 입구를 여는 동시에 신들에게로 향하는 길을 여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고하네요.

 
머큐리와 날개달린 신발과 더불어 그를 상징하는 지팡이 커두시우스
 
혹자에 따르면 이그림에 나타난 모든 신들은 그들이 대변하는 이탈리아의 도시들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사랑의 큐피드는 로마, 세명의 카리테스는 피사,나폴리,제노아를 머큐리는 밀라노,
플로라는 피렌체,클로리스는 베네치아, 페보니우스는 볼자노를 뜻한다고 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이제 봄기운이 만연 합니다. 벛꽃과 모란은 2월부터 해깔려서 얼굴을 들이 밀었구요. 이제는 아침해가 따사롭다
못해 따가워 진짜 봄이구나 ~ 싶네요.  꽃을 보며 한결 더 행복하지는 이맘때 아름다운 여신들이 가져다 주는 산들바람까지 마음을
두둥실~ 띄워주네요. 그림속의 꽃의 여신 플로라 ---다른 아티스트들의 여신님도 감상하세요.
 
18세기 최고의 여성 화가 Élisabeth-Louise Vigée-Le Brun의 작품 FLORA
 
A Song of Spring  by Maximillion Lenz-----플로라를 표현한 그림은 아니지만 봄을 찬양하며 론델(그레이스들이 추는 강강 수월레 정도?
의 춤 서로 손을 잡고 빙빙 돕니다.)을 추는 느낌이 묘한 느낌을 주는지라..한번 올려 봅니다.
 
Flora by Sir Lawrence Alma-Tadema
 
Flora by Ferdinand Keller
 
Flora by Jean-Marc Nattier
 

로시니의 <윌리엄 텔> 중에서 마틸데의 아리아
'어두운 숲'
Gioacchino Rossini (1792 - 1868) / 'Selva opaca'
from Guglielmo Tell (Ac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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