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동아일보 1280

“미래의 눈으로 시장을 그려라”… 3000조 엔비디아 일군 개척정신[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오피니언​“미래의 눈으로 시장을 그려라”… 3000조 엔비디아 일군 개척정신[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동아일보 입력 2024-04-23 23:27 업데이트 2024-04-24 02:27‘AI 칩’ 엔비디아 CEO 젠슨 황《요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는 단연코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고 다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다. 2013년부터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 가죽점퍼를 입고 나와 ‘쿨’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개인브랜딩(PI)에 성공했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죽점퍼 때문만은 아니다. 젠슨 황이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5년간 약 20배로 성장했다. 올해 4월 약 3..

[사설] ‘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

오피니언 사설 ​ [사설]‘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4-23 08:45 입력 2024-04-22 23:57 뉴스1 국민연금 개혁문제를 토론해 온 시민대표단의 과반이 보험료율과 받는 연금액을 모두 높이는 방안에 찬성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두 방안 중 연금재정의 건전성보다 연금 가입자의 노후소득을 더 보장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준 선택이다. ​ 시민대표단 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설문 결과 현재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서 소득대체율(평생소득 대비 연금수령액 비율)을 50%로 높이는 1안에 56%가 찬성했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그대로 놔두는 2안은 43%가..

이란-이스라엘 ‘보복의 악순환’ 계속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국제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 이란-이스라엘 ‘보복의 악순환’ 계속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 동아일보 입력 2024-04-21 09:00 업데이트 2024-04-21 09:30 이세형 기자 ​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중동.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중동.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카이로 특파원, 국제부 차장,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조사정책연구원(ACRPS)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중동을 취재했습니다. 단행본 <중동 인사이트>, <중동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또한번 충돌했다. ​ 이스라엘은 19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

[김순덕 칼럼]‘이재명이 시대정신’이면 국민성 개조될 판

오피니언 김순덕 칼럼 ​ [김순덕 칼럼]‘이재명이 시대정신’이면 국민성 개조될 판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14 00:40 설마가 사람 잡은 민주당 22대 공천 ‘대장동 변호사들’도 룰 바꿔 줄줄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싶은 일도 태연히 만독불침 이재명 따르면 나라도 변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3. 뉴스1 ​ 결국 박용진은 공천 받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꽤 합리적 인물로 꼽히면서 대선 경선,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맞섰던 그가 4월 총선에 출마도 못 하게 됐다. 이재명은 2022년 8월 당 대표 경선연설회에서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

Free Opinion 2024.04.12

[김순덕 칼럼]‘여당 속 야당’ 한동훈이 자임하라

오피니언김순덕 칼럼 [김순덕 칼럼]‘여당 속 야당’ 한동훈이 자임하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7 23:512024년 3월 27일 23시 51분 정부견제론 크지만 야당은 더 무책임 범죄(혐의)자 그득… 방탄에 골몰할 것 “대통령실이 제일 두려운 것은 집권 여당” 당 중심으로 책임 있는 국정운영 선언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7/사진공동취재단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이란 옛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전시행정을 총괄하는 도체찰사 류성룡이 지방에 보낼 공문을 하달했는데 다음 날 고칠 부분이 생겼다. 난감한 순간, 공문이 아직 안 내려갔음을 알게 됐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괘씸해 문책하자 부하..

Free Opinion 2024.03.28

[사설]“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하고 청년 더 고용하자”

오피니언 사설 [사설]“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하고 청년 더 고용하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6 08:472024년 3월 26일 08시 47분 입력 2024-03-25 23:57 동아일보DB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자제할 것을 4200여 개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이에 더해 경총은 고임금 대기업은 임금 안정을 기반으로 청년 고용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취업자 수가 월 30만 명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6만10..

미국 반대에도 ‘마이 웨이’ 외치는 이스라엘[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국제 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미국 반대에도 ‘마이 웨이’ 외치는 이스라엘[이세형의 더 가까이 중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4 09:002024년 3월 24일 09시 00분 미-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단 ‘라파 지상전’ 둘러싸고 갈등 깊어져 미 민주당에선 ‘네타냐후 정권 교체’까지 언급 네타냐후, 反팔레스타인 의식 강하고, 정치 생명 연장 위해 전쟁 장기화 추진 이스라엘, 미국 내 막강한 ‘유대인 파워’ 기반으로 자기 목소리 낼 수 있어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중동.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카이로특파원, 국제부 차장,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조사정책연구원(ACRPS)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중동을 취재했습니다. 단행본 <중동 인사이트>, <중동 라이벌리즘>, <..

[사설]중년 이후 임시직 비중 OECD 최고… ‘계속고용’ 길 터야

[사설]중년 이후 임시직 비중 OECD 최고… ‘계속고용’ 길 터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1 08:42 한국 중년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이 선진국 중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남성은 중년 이후 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둔 뒤 비정규직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고, 출산·육아를 위해 일터를 떠났던 여성들이 다시 취직할 때도 임시직이 되는 비중이 높아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55∼64세 근로자 가운데 임시직 비중은 남성 33.2%, 여성 35.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제일 높았다. 남성 8.2%, 여성 9.0%인 OECD 평균의 3배가 넘고, 2위인 일본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한국의 남성 근로자는 40대 중반,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 이후 근..

대한민국 이승만, 이스라엘 벤구리온 [김도연 칼럼]

오피니언 김도연 칼럼 대한민국 이승만, 이스라엘 벤구리온 [김도연 칼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21 09:35 독립운동-건국-국방력 강화 등 닮은꼴 궤적 벤구리온, 과오 있었지만 공은 공대로 평가 과오 때문에 모든 공적 묻히는 일은 없어야 김도연 객원논설위원·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많은 관객을 모으면서 그의 정치적 공과(功過)에 대한 논쟁도 새로이 불거졌다. 어느 나라이건 첫 국가원수의 역할은 나라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정하는 막중한 것이며, 이어져 살아가는 국민의 삶은 이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한 덕에 오늘의 번영하는 대한민국이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재임 중 공산 침략을 막아 ..

人物情報 參考 2024.03.21

[사설]여야 위성黨에 선거보조금만 25억씩… 뻔뻔한 ‘혈세 빼먹기’

오피니언 사설 ​ [사설]여야 위성黨에 선거보조금만 25억씩… 뻔뻔한 ‘혈세 빼먹기’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19 08:562024년 3월 19일 08시 56분 ​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비례대표 현역의원 6명을 제명했다.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내기 위한 ‘셀프 제명’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들도 추가로 보내 10명을 채울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국민의힘도 의원 8명을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로 보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앞 기호를 차지하려는, 나아가 의석수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챙기려는 노골적인 꼼수다. 두 위성정당엔 각각 25억 원의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 여야 거대정당의 위성정당 창당은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는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근본 취지를 대놓고 망가뜨린 ..

Free Opinion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