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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의 비경 황산(黃山)…‘세계에서 운해가 가장 아름다운 곳’

鶴山 徐 仁 2006. 4. 22. 13:34

중국의 비경 황산(黃山)…‘세계에서 운해가 가장 아름다운 곳’


(고뉴스=김성덕 기자) “산이란 올라갈 땐 타인이지만 내려갈 땐 친구가 되는 곳”

중국 10대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황산(黃山). 이 곳은 모 기업 광고카피로 우리에게 더 친근하게 알려져 있다.    

그런 황산이 국내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인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부터 인천-황산간 직항로가 개설됐기 때문. 이제 인천에서 2시간여 정도면 황산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쯤이면 황산 대문에 이른다.

황산은 지난 199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됐다. 중국 남부의 안휘성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황산을 보고나면 5대 명산을 보지 않는다’는 중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황산의 산세는 아름답고 수려하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어느 산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황산의 날씨도 종잡을 수 없다.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한다. 황산은 운해속의 비경답게 자존심이 세서인지 쉽게 그 자태를 드러내지 않는다.

황산은 크게 위로 오르면서 온천구(溫泉區)-옥병루(玉屛樓)-연화봉(蓮花峰)으로 나뉘는데, 온천은 황산의 입구에 있어 주로 이곳에 숙박시설이 몰려있다.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위치한 곳으로 원래는 문수원의 유적이었다.

이곳에서부터 정상의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에서 망망대해의 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또한 제일 높은 곳의 연화봉은 정상이 1,860m로 황산의 모든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 광명정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곳. 황산 중부의 해발 1840m에 있으며 서쪽으로 돌이 하늘에서 떨어져 꽂힌 듯한 모양의 비래석(飛來石)이 보인다. 황산의 두 번째 고봉이기는 하나, 36개 봉우리에는 들지 못한다. 봉우리 정상은 평탄하고 높으며, 일조시간이 길고 양광이 찬란하다. 등정을 하고 나면 동해의 기이한 경관과 서해의 무리져 있는 봉우리, 천도, 연화, 옥병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 서해의 연화봉 보다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광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또 봉정에는 화동지구 해발 최고의 황산기상대가 설치되어 있다.

황산의 기암 절경의 명당 배운정

비래석(飛來石)에서 북쪽으로 1km정도 걸어가면 배운정(排雲亭)이 보인다. 배운정은 중화민국 24년, 서해(西海) 입구에 세워졌으며, 이곳에서는 시야가 확 트여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 구름과 안개가 서해의 골짜기들을 휘감아 솟아오르다 이곳에 이르면 저절로 거쳐져, 물리칠 배(排) 에 구름 운(雲)을 써서 배운정이라 불리게 되었다.

거석이 하늘을 나는 형태의 비래석


광명정(光明頂)에서 서쪽으로 혹은, 배운정(排雲亭)에서 남쪽으로 가면 ‘비래석(飛來石)’에 다을 수 있다. 높이 12미터, 600톤 무게의 거석으로 돌 밑바닥과 산봉우리가 확 트여 서로 갈라져 있어 마치 거대한 돌덩이가 하늘을 나는 듯해 비래석이라 이름 붙여졌다 한다. 중국의 유명한 고전소설인 ‘ 홍루몽’의 영화에 나오기도 한다.

와호장룡’의 옥빛 연못과 부드럽게 흔들리던 대나무…비취계곡

비취계곡은 황산의 동쪽에 위치하는 풍경구로 ‘정인곡(情人谷)’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단봉(煉丹峰)과 시신봉(始信峰)이 계곡의 발원지이며 계곡의 길이는 6000미터 정도. 계곡에는 크고 작은 채지(彩池:색채가 아름다운 연못)가 수백개 있는데 그중 40여개는 면적이 100평방미터를 초과하고, 가장 큰 채지의 면적은 1000평방미터에 달한다.

비취계곡 채지군은 크기도 모두 다르지만 모양 역시 매우 다양하다. 이 아름다운 채지들의 맑고 투명함, 옥빛과 같은 우아한 푸르름 그리고 연못아래에 깔려있는 암석들의 오색 빛깔이 화려하게 빛나면서 연못의 깊고 얕음의 차이에 따라 색채 역시 변화하는 모습은 매우 환상적인 광경이다.

유명한 채지로는 용봉지(龍鳳池)와 화경지(花鏡池),녹주지(綠珠池),옥환지(玉環池),천지(天池)등이 있으며, 그 중 화경지(花鏡池)는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울울창창한 수풀림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 가지는 청량한 기분을 저절로 느끼게 한다.

몽필생화(夢筆生花)

황산의 동북부에 위치하는 몽필생화(夢筆生花)는 북해빈관(北海賓館) 앞의 산화오(散花塢)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필가봉(筆架峰)과 가까이 있다.
뾰족하게 솟은 석봉 가운데 구불구불 굽은 한 그루의 기묘한 형태의 고송이 나무그늘을 길게 드리우고 자라고 있으며, 봉우리 아래에는 누워서 잠자고 있는 사람의 모습 같은 기이한 돌이 있어, 관광객들이 이 봉우리를 가리켜 몽필생화(夢必生花)라 이름 붙이면서 황산의 유명 풍경이 되었다. 안타깝게 70년대 초에 소나무는 고사(枯死)했고, 현재 봉우리 가운데에 서있는 소나무는 모조 소나무다.

전세기 상품을 단독으로 기획한 자유투어(www.freedom.co.kr)를 이용하면 황산 직항편인 중국
동방항공으로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오는 10월 26일까지 주5회(화, 수, 목, 토, 일) 운항한다. 2박3일부터 4박5일까지 4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30만원~60만원이다. 문의전화 자유투어 (02) 3455-0006.


[사진설명-운해에 둘러싸인 황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가마를 타고 산을 오르는 모습, 높이 12m의 거대한 비래석, 황산 근처에 있는 청대(淸代) 옛거리 정문(사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출처 : 안개꽃화원
글쓴이 : 꿈꾸는,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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