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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운보 / 김기창 화백의 작품

鶴山 徐 仁 2006. 1. 10. 14:00
ㅡ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사진첩 ㅡ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들을 감상 해보세요!


"운보"는 1946년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 이후 이전까지는
할 수 없었던 말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준 존재가 있었다.
바로 30여년 동안 아내로서, 친구로서, 비서로서, 교사로서
예술의 반려로 서 운보와 동거 동락해 온 우향 박래현이 그이다.
처음엔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여 포기하려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영원히 침묵으로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그의 개방적인 기질과 풍부한 독서량이 맞물려 구화 연습 1-2년 후
스스로의 힘만으로도 간 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재담가 못지 않은 운보의 말솜씨는
청송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도 드러난다.

"나는 귀도 멀었고 말도 잘 못합니다. 그런 장애인인
내가 왜 이곳에 와서 여러분들을 교화하고 있 겠습니까?
내 몸은 비록 불구지만 정신만은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몸은 건 강하지만 정신이 불구입니다.
진짜 장애인은 생각을 건전하게 하지 못한 채
사회를 어지럽히 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름답다는 말은 결코 한 송이 장미처럼
그 색상이나 생김새 를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흐르고 있는 시냇물이
얼마 나 맑은 것인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매일 동네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돌팔매질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유도가 3단이나 되도록 운동을 했고,
눈물을 참는 훈련도 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여러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여러분 이제부터라 도 잘못을 뉘우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집시다.
나는 여러분들의 개과천선을 믿습니다.
그대 신 나도 사회에 나가서 여러분의
사회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푸른 수의가 푸른 하늘의 빛깔이 되도록 말입니다."

어느 누구의 강연보다도 호소력 있는
운보의 몸짓과 구화(口話)로 진행된 강연은 재소자들을 매료 시켰다.
만약 눈물을 흘리시며 매를 드셨던 어머님이 아니었다면
운보의 잘못된 말소리을 하 나하나
지적해가며 말문을 열게 한 아내가 아니었다면
끈질긴 집념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한 오 늘날의 운보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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