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오 기념교회
이란과 기독교 전래
이란 왕조에서의 교회 형성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 날이 이르매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 그리고 섬들에서 온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의 설교를 자기들의 언어로 듣고 놀랐다는 기록이 있다. 바대인 이라는 것은 현재의 호러썬(이란의 북부) 지역 사람들을 말하고 메대인이라는 것은 지금의 코르테스턴(이란의 서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며 엘람인들은 현재의 후제스턴(이란의 북서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섬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데 이 지역들이 모두 옛 이란에 소속된 주(州)들 이었다. 이 때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이란의 순례자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영접하고 성령을 받고 자기들의 조국인 이란으로 돌아와서 자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몇 몇 고대의 학자들의 글에도 보면 예수의 제자들 중에 두 사람 즉 시몬과 유다(눅 6:15-16)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란에 왔다가 배화교 성직자들에 의해 순교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시몬은 시몬 베드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마라고 불리는 유다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인도까지 갔다고 하는데 이는 역사적 사실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볼 때 이란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기독교 초기였음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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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북부에 있는 하마단은 메대왕국의 수도가 있었던 곳이다. 고대 페르시아 시대에 여름궁전이 있던 이곳에는 포로로 잡힌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는데 지금도 남아있다
메디아(매대) 왕국 수도 하마단
아시리아 멸망 후 BC 1000년 전반 이란 고원 북서부를 중심으로 활약한 이란계 메디아족(族)이 세운 왕국이다. 수도는 엑바타나(지금의 하마단)였다. 그 기원과 민족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란민족의 파(派)인 마다 또는 마타이족으로 우르미아호(湖) 남쪽에서 말을 사육한 유목민이다. 이들은 엑바타나를 중심으로 강성해져 데이오케스 때에 왕국으로 건립되었으며, 그의 아들 프라오르테스 때는 이란의 대부분을 영유하게 되었다. 캭사레스왕(재위 BC 624∼BC 585)은 BC 612년 신(新)바빌로니아와 동맹하여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를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아시리아제국을 붕괴시켰다. 그는 더욱 서쪽으로 진출하여 리디아 왕국과 싸워서 소아시아 동반부(東半部)를 얻음으로써 서쪽은 카파도키아에서 동쪽은 인더스강 근방까지에 걸친 대국을 건설하였다. 그러나 그의 아들 아스티아게스(재위 BC 585∼BC 550)가 BC 549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에게 살해됨으로써 메디아왕국은 멸망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아케메니아 제국에서도 메디아인들은 우세한 지위를 차지했다. 즉 명예와 군사력 면에서 볼 때 이들은 페르시아에 버금갔고, 이들의 궁중의례는 아케메니아 왕들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엑바타나는 새 군주들의 여름 휴양지가 되었다. BC 330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메디아를 점령하고, 자신의 제국을 분할해 메디아 남부를 마케도니아의 페이돈에게 주어 결국 셀레우코스 왕조에 넘겨주었으며, 메디아 북부는 이전에 다리우스 3세의 장군이었던 아트로파테스에게 주었다. 아트로파테스는 수도를 가자카에 정하고 아트로파테네라고 불리는 독립 왕국을 건설했다. 그뒤 아트로파테네는 차례로 파르티아·아르메니아·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메디아 남부는 1세기 반 동안 셀레우코스 왕국의 영토로 남아 있었고, 그리스 문화가 이 지역에 유입되었다. 그러나 BC 152년 메디아는 파르티아의 왕 미트라다테스 1세에게 점령당했으며, 이무렵 아트로파테네와 함께 사산 왕조의 영토가 되었다. 이 시기에 메디아인들은 이미 자신의 고유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고 이란족에 융합되었다. 이 왕국에 관한 사료(史料)는 단편적이라 매우 불분명하지만, 근년 우르미아호 남쪽의 사케즈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물은 그 일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련문화가 점차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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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성당으로서는 세계 최대요, 이탈리아에서는 로마의 베드로 성당 다음가는 규모이다. 밀라노의 명물 제 1호다. 성당 길이는 158m 이다. 이 성당은 그 규모 외에도 건설 기간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기록한다. 1387년 시공에 들어가 19세기까지 공사를 계속했으니 5세기 간의 공사요, 밀라노의 근대사와 역사를 같이 한 셈이다. 성당 건축에 참여한 건축가, 조각가, 화가, 유리화가, 공예가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다. 그들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초청된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었다. 밀라노 역사에 등장하는 정치인, 종교인, 예술인 또한 성당의 건축사에서 각기 한몫을 했다. 1380년대에 대성당을 짓도록 첫 주문을 내린 당시 밀라노의 군주 장 갈레오초 비스콘티, 레오나르도의 후원자이기도 했던 루도비코 일 모로 공작, 건축가 브라만테, 추기경이자 성인(聖人)에 오른 카를로 보로메오, 나폴레옹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다
내부는 거대한 기둥 숲이라 할 만한데 기둥들의 높이와 굵기로 인해 보는 이를 두 번 놀라게 한다. 길이 158m, 너비 93m, 높이 60m의 공간을 대형 기둥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이와는 대조적으로 벽은 얇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다. 천상을 재현한 듯한 신비스러운 색상이 빛과 함께 교회 내부를 비추는 광경은 감동적이다. 육중한 건축물 무게를 스테인드글라스라는 색유리로 대신할 수 있게 된 것은 건축 공법 역사상 가장 기록에 남을 혁명이었으며, 고딕 건축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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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즉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다. 이 성당은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의 대성당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세번째지만 소장 예술품의 중요도는 베드로 성당에 견줄 만하다. 피렌체 대성당은 조토의 종탑, 세례당 그리고 대성당 부속 박물관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대성당 부속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하여 한 때 이 성당을 장식했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 회화, 금은 세공품들로 가득하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성당에 있던 작품들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대성당을 비롯하여 건물 외벽에 보이는 조각들은 모두 모조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례당
대성당과 마주한 곳에 성 요한 세례당이 있다. 흰색 대리석과 초록색 화강석이 어우러진 팔각의 얼룩무늬 건물이다. 과거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세례의식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세례당을 독립 건물로 짓는 경우가 있었다. 세례당은 천장이 온통 ‘최후의 심판’을 그린 모자이크로 덮여 있는데 그것은 현존하는 중세 모자이크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대성당 천장 돔
1401년 피렌체 시는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할 조각가를 뽑기 위해 공모전을 공포했다. 내로라하던 조각가들이 다 응모했는데 최종적으로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가 선정되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으나 브루넬레스키가 사양하는 바람에 기베르티 혼자서 청동문을 제작하게 되었다. 작품 제작을 포기한 브루넬레스키는 원근법이라 불리는 수학적 투시도법을 발명한 건축가로서 이후 대성당 돔을 완성하는 공모전에서 선정되어 지름 40m가 넘는 거대한 대성당 돔을 완성한 천재 건축가이다
세례당 청동문
기베르티가 청동문을 완성한 것은 작품제작에 착수한 지 23년이 지난 1424년이었다. 문 한 쌍을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그로부터 1년 후 그는 이 세례당의 또 다른 청동문을 제작해달라는 주문을 맡았는데 그것이 바로 미켈란젤로가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별명을 붙여줬다는 ‘천국의 문’이다. 이 문을 만드느라 그는 또 다시 22년을 바쳤다. 기베르티는 천재 예술가의 반열에 서지는 못하였으나 청동문 2개를 완성하는 데 50년 가까운 세월을 바친 진정한 예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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