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아시아 중동圈

[스크랩] 백두산 관광

鶴山 徐 仁 2005. 12. 18. 13:08
 

 

                             장백산 관광


  장백산 관광은 상당히 흥미가 있고 사람을 흥분시키는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네 번을 2년에 한차례씩 다녀오면서 장백산을 다녀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1996년 7월 30일과 31일의 장백산 관람기를 기술하여 보겠습니다.

  1990년 7월에 장백산 관광은 5명의 가족 관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관광객도 적고 비교적 한산하여 일찍 천지 폭포를 3시간을 기어 올라가서 천지에 손을 씻으며 맑고 깨끗하고 차디찬 천지를 보고 경험하였습니다.

  비록 당시에는 기상대 길을 포장 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그곳에는 올라 갈 수 없었지만 맑고 깨끗한 천지를 관람하면서 많은 감회를 가졌습니다.

  두 번째 백두산 관광은 목사님들과의 관광이었습니다.

1992년 7월 21일 지금은 작고하신 김 성하 목사님과 한국에서 오신 감리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연변 자치주 종교국 차를 빌려서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불행하게 안개와 바람이 세차게 끼고 불어서 천지를 보지 못하고 장백 폭포로 다시 와서 폭포를 구경하였습니다.

  그 때에 76세이신 연길 교회의 김성하 목사님이 저보다 앞서 걸으시면서 어째 젊은 사람이 나보다 못하느냐고 하시며 앞장서서 곳곳이 빨리 등반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두 달도 안 되어 김 성하 목사님은 갑자기 뇌일혈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고 노인의 정정 함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김 목사님을 추모하는 일 만이 가득한 장백산 등반 이었습니다.

  세 번째 장백산 등반은 뉴욕에서 오신 목사님을 안내하는 안내자로서의 등반입니다.  천지를 내려다보니 환하고 맑은 천지를 아름답게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고 완전한 장백산을 다 관람한 장백산 등반입니다.

  네 번째의 장백산 등정은 한국에서 온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관광을 단체로 온 것을 함께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장백산을 사진사로 따라 갔습니다.

  이번에는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신자들의 세계를 보게 된 것도 하나의 목사로서의 소득이었습니다.

  목사는 항상 예수 믿는 사람만 대하다가 보니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의 세계를 깊이 알 수 없었는데 함께 이박삼일을 지내면서 그들의 세계를 알게 된 것을 유익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장백산 등정에서 느낀 것은 중국이 너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장백산은 갈 때마다 실망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 갔을 때는 그래도 옛 모습 그대로 장백산이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많은 인공 가공물로 공해가 생겼고 가는 곳마다 돈이니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뭐가 남아돌지 않는다는 것 같이 공산주의가 자본주의 맛을 보니 입장권 구입부터 사람을 실망시킵니다.

  특별히 외국인은 죄인 취급을 하니 기분이 상당히 나쁜 것입니다.  공로비라 하여 100원을 자동차세로 받는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중국인은 15원 입장료를 내고 외국인은 120원을 받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쁜데 여권을 보고 여권 번호와 이름을 낱낱이 다 기록한 후에 입장권을 주고 백두산 입장할 때에는 모두가 다 차에서 내려서 걸어 들어갔다가 다시 차를 타는 것도 신경질 나게 하고 백두산 기상대로 오르는 차 값도 국내인은 50원이고 외국인은 120원인 것도 안 좋고 운전사가 공공연히 팁을 달라고 손을 내밀고 30분 안에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하는 것도 상당히 비위를 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장사꾼들이 벌 떼같이 달라붙어 천원. 이 천원 하면서 한국 돈을 달라고 하는데 조선족은 그렇다 치고 한족들도 꼬부라진 혀로 천원. 이천원 싸다. 하면서 강매를 하는 것도 기분 나뿐 관광을 잡치는 일입니다.

  관광지에 잡상인이 없고 평등하면 좋겠는데 조금 권력만 있는 사람은 차를 갖고 일반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뻐개고 다니는 것을 보니 참으로 관광할 기분이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인공 가건물을 만들고 변소마다 사람이 지켜 앉아서 1원씩 받고 소변을 보게 하는 것도 싫은 장면입니다.

  자연 경치를 해치는 많은 시설물은 관광지로의 가치를 상실케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입장료 이외에는 돈이 안 들었는데 다리를 건널 때도 돈을 내라 하고 층계를 오를 때도 돈을 내라고 하여 돈 없는 사람은 구경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다시는 백두산을 안가보고 첫 1990년도의 백두산을 그리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폭포를 만끽하고 천지 물에 발을 잠그고 온천물에 발을 씻던 일은 이제 상업 혼이 다 거두어 가 버린 백두산의 슬픔인 것입니다.

  장백산의 관광 길은 더 안 가기로 마음 다짐합니다.

낭만과 아름다움의 꿈의 관광은 이제 사라지고 혼잡과 바가지와 잡상인과 돈의 관광이 되어버린 것은 누구 때문일 까도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백두산을 찾는 다면 북한 쪽에서 찾아 올라가는 것을 소망하며 그 길로나 관광할 일이지 중국 쪽의 장백산 관광은 이제 더 안하렵니다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