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토스, 힐에 "빨리 북한 방문하라"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최근 베이징 6자회담 공동성명에언급된 대북 경수로
지원 문제와 관련, "미국은 북한에 경수로와 관련해 어떠한 약속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주재로 미 의회에서 '6자회담과 북핵문제'를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미국은 북한이 핵과 핵프로그램을 폐기한 연후에 경수로 문제를 거론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베이징 6자회담 공동성명에 경수로 문제가 포함된 것은 미국측으로서는 환영할 수 없었지만 협상을 북한측 구미에 맞추게 하기 위해선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만약 베이징 공동성명을 핵프로그램 해체 이전에 경수로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로 해석한다면 공동합의에 대한 의도적 오역"이라며 "이는 공동성명을 철회하는 것이고 미국과 회담당사국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 차관보는 특히 북한과 합의한 지난 9월 베이징 공동성명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회의적 시각을 보인데 대해 "우리가 현재 갖지 못한 단 하나의 옵션(선택)은 회담장을 떠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핵 협상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톰 랜토스 의원은 질문 과정에서 이번 베이징 공동성명의 의의를 나름대로 평가하고 힐 차관보가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 북한을 방문하도록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
2005.10.07 06:08 입력 / 2005.10.07 06:0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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