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스크랩] 현사 허주 김효영 선생이 두번째로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문

鶴山 徐 仁 2024. 4. 28. 19:44

현사 허주 김효영 선생이 두번째로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문

해바라기 김우찬

4월 23일 오후 02:21


 

현사 허주 김효영 선생이 두번째로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문
------♡----♡----
◆◆◆ 虛舟일기 : 이제 경고도 부질없어졌다
2024.04.17 
 
1.
총선 5일 전인 4월6일, 나는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4.10총선, 뚜껑을 열었더니 나의 경고는 그야말로 경고로 끝나고 말았다. 내가 심히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2.
20세기 들어 잘 나가다가 망한 나라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 망상에 젖은 좌파 권력 탐닉자,
* 그를 지지하는 어리석은 국민들,  
 
특징은 딱 이 두 가지다.
이 두 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어떤 나라라도 배겨내지 못하고 망한다.  
 
3.
舊쏘련은 그 대표적인 나라다. 레닌이라는 희대의 망상가이자 사기꾼, 그는 러시아라는 나라를 졸지에 지옥으로 끌고 갔다. 레닌의 망상과 열정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같은 나라도 한데 묶어 지옥으로 만들었다. 
 
4.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레닌이 망상에 사로잡혀 지랄발광을 할 때 러시아 국민들도 그를 열광적으로 지지했다는 점이다. 레닌 혼자 나라를 그렇게 지옥도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5.
아르헨티나의 페론이 나라를 지옥으로 끌고 갈 때도 그 나라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가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더 드라마틱하다. 차베스가 망한 나라 아르헨을 본뜨다가 나라를 거덜냈음에도 국민들은 같은 사회주의자 마두로를 뽑아서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다. 이쯤되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배가 곯아도 엊다 대고 손 벌릴 입장이 못 된다. 
 
6.
그 특징을 지금 한국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게다가 북쪽에는 굶주린 이리 떼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다른 나라와는 그 상황이 전혀 다르다. 어찌보면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레닌이나 페론, 차베스 같은 자가 나나타면 한국은 그야말로 골로 간다. 그래서 나는 경고를 했다. '마지막'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가면서.  
 
7.
栗谷 선생은 임진왜란 발발 8년 전에 타계했다. 49살, 아홉 수를 못 넘겼다. 살아 생전 栗谷은 일본의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누누히 했으나 그 누구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심지어 西厓 柳成龍 선생도 栗谷의 일본 침공 대비론(養兵論)을 반대했다.  
 
(十萬養兵論은 栗谷 사후 그의 제자인 金長生이 쓴 《栗谷全書》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를 두고 비판하는 자들이 있다. 栗谷이 허황된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조선이 십만 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군사를 기를 능력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선은 200년 동안이나 지속된 평화를 누리던 상태였기도 하고.)   
 
8.
나는 이번 총선을 한국이 아르헨이나 베네수 같은 나라의 꼴이 나는 시발로 본다. 나의 이런 주장이 栗谷 선생의 양병론처럼 들린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망국으로 가는 길을 한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들어서기 시작했으니 나는 그 시작을 김영삼의 집권으로 본다.  
 
9.
한국의 현대사는 뚜렷한 시대 명제를 갖는 사건들에 의해 진전되어 왔다. 대표적인 사건은 산업화(근대화)와 민주화다. 산업화는 박정희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1964년부터 30년(1964~1993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이고, 민주화는 1987년부터 30년(1987~2016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이다.  
 
10.
그러나 산업화는 慣性에 의해 2016년까지 13년 더 계속되었다. 산업화의 주인공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탄핵과 투옥을 당한 것을 나는 실질적인 산업화 시대의 종언으로 본다. 박근혜의 탄핵과 투옥은 한국의 운명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적 사긴이자 징후였던 것. 
 
11.
그 후 일어난 일들을 보라.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산업화와 거꾸로 가는 정책과 법들을 양산해 냈다. 그렇다고 그의 정책이나 사상이 민주화도 아니었다. 그럼 무엇? 그렇다. 좌경화였다. 한국에서 좌경화란 단순한 마르크시즘이 아니다. 북한을 추종하는 정신 나간 좌경화다. 한국이 급속한 속도로 북한 추종세력으로 침탈 당하기 시작한 것이 문재인 때부터이다.  
 
12.
묻겠다. 우리는 북한과 공존할 수 있는가? 같은 하늘 아래서 숨을 쉴 수 있는가? 공존할 수 있고 숨을 쉴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의 생각 그것이 좌경화다. 그렇다. 2017년 이후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시대조류는 민주화에서 좌경화로 바뀌기 시작했다.  
 
13.
게다가 엄밀히 말하자면 민주화는 좌경화를 위한 준비시기였다. 민주화를 주도한 세력들은 이른바 386세대. 386세대를 상징하는 우상호, 송영길, 이인영, 임종석 같은 인간들이 민주화운동을 한 인간들인가? 아니다 그들은 민주화 피켓을 들었지만 실제로 한 짓은 좌경화였다.  
 
14.
그리고 이번 4.10총선에서 좌파세력의 압승은 좌경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면 된다. 이제부터는 외고 펴면서 노골적으로 좌경화 피켓을 들고 아르헨과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15.
아르헨과 베네수는 어마어마한 천연자원 보유국들이다. 그런 나라도 나라가 좌경화되면 한 순간에 절딴이 나고 만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정녕 개뿔도 없는 나라다. 식구만 바글바글할 뿐이다. 그런데 저들 나라의 전철을 밟는다면?  
 
16
그렇다. 한국은 주워 먹을 개똥도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내 눈에는 그런 미래가 훤히 보인다. 그래서 마지막 경고를 한 것이다. 그러나 무슨 소용?  
 
17.
그럼에도 세계에서 가장 영악한 족속인 한국인들은 그렇게 어두컴컴하고 두려운 미래를 온 몸으로 느끼는지, 결혼 안 하기, 아이 안 낳기로 대처하고 있다. 좌파 인간들이여, 이 비극적이고도 본능에서 우러나는 백성들의 몸부림이 정녕 눈에 안 보이는가? 
 
18.
이게 어디 예사로운 일인가? 눈이 있으면 보이고 귀가 있으면 들으라. 이번 총선 결과, 그 결과가 국민들의 지지 없이 가능한 일인가? 국민들이 지지하여, 나라를 갈아엎으려는 세력들과 국민들이 한 패가 되어 일어난 일은 하늘도 돌아 앉아 돌보지 않는다.  
 
19.
나는 그로 인한 형벌이 300년 간다는 경고도 수 차례 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경고할 일은 없다. 나의 경고는 이것으로 끝이다. 율곡 선생은 간절한 경고를 멈춘 그 때 돌아가셨다. 나도 그러기를 바랄 뿐이다. 끝.

 

 

출처: (N) 해바라기김우찬 - 현사 허주 김효영 ... : 카카오스토리 (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