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드 시위대가 경찰車 검문하다니 성주는 해방구인가
입력 : 2017.07.08 03:14
반미 시민단체와 일부 성주 주민이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기지 앞에서 도로를 막고 석 달째 통과 차량들을 불법 검문해왔다. 사드 기지 2㎞ 앞에 파라솔을 세워놓고 '사드 철회' 등을 적은 빨간 깃발을 세워놓고는 그걸 검문소라고 하고 있다. 거기서 지나가는 차량을 세운 뒤 "창문 내려라" "가도 좋다"는 식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인이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불법행위가 법치국가라는 이 나라에서 몇 달째 벌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가 지난 5일 현장에 갔을 때도 민간인 검문소 옆에 경찰관 두 명이 있었지만 불법 검문을 옆에서 구경만 했다고 한다. 심지어 경찰 차량이 검문을 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 표지가 새겨진 차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민간인들이 검문한다고 경찰이 검문에 응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 사례일 것이다.
불법 검문을 하는 사람들은 외부에서 온 시위대 20명, 주민 10명 등 30여명이라고 한다. 경찰이 생각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들을 밀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세 번 사설 검문소 철거를 시도했다고는 하는데 매번 뜻을 못 이뤘다고 한다. 얼마나 대충대충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불법 검문 집단이 차량 통행을 검사하는 것은 사드 기지로 연료용 유류가 반입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군은 헬기로 기름을 공수(空輸)하고 있지만 썩 원활하지 못하다. 5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발전용 기름이 바닥나 레이더를 작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달엔 헬기가 난기류를 만나 인근 야산에 항공유 한 통을 떨어뜨리는 일도 있었다.
며칠 전 여론조사에서 사드 찬성이 57%로 반대 27%의 두 배를 넘어섰다. 국민들은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좌파 세력들의 말도 안 되는 불법 검문 작태를 방치하고 있는 경찰 책임자를 당장 인사 조치해야 한다.
6일에는 청와대 담장 앞에 불법 천막을 치고 농성했던 민노총이 천막을 철거한 경찰과 구청 공무원을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공권력이 얼마나 나약하게 처신하고 있으면 이렇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인가. 정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조선일보 기자가 지난 5일 현장에 갔을 때도 민간인 검문소 옆에 경찰관 두 명이 있었지만 불법 검문을 옆에서 구경만 했다고 한다. 심지어 경찰 차량이 검문을 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 표지가 새겨진 차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민간인들이 검문한다고 경찰이 검문에 응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 사례일 것이다.
불법 검문을 하는 사람들은 외부에서 온 시위대 20명, 주민 10명 등 30여명이라고 한다. 경찰이 생각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들을 밀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세 번 사설 검문소 철거를 시도했다고는 하는데 매번 뜻을 못 이뤘다고 한다. 얼마나 대충대충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불법 검문 집단이 차량 통행을 검사하는 것은 사드 기지로 연료용 유류가 반입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군은 헬기로 기름을 공수(空輸)하고 있지만 썩 원활하지 못하다. 5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발전용 기름이 바닥나 레이더를 작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달엔 헬기가 난기류를 만나 인근 야산에 항공유 한 통을 떨어뜨리는 일도 있었다.
며칠 전 여론조사에서 사드 찬성이 57%로 반대 27%의 두 배를 넘어섰다. 국민들은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좌파 세력들의 말도 안 되는 불법 검문 작태를 방치하고 있는 경찰 책임자를 당장 인사 조치해야 한다.
6일에는 청와대 담장 앞에 불법 천막을 치고 농성했던 민노총이 천막을 철거한 경찰과 구청 공무원을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공권력이 얼마나 나약하게 처신하고 있으면 이렇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인가. 정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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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7/2017070702750.html
鶴山 ;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는 싶지만, 혹시 현재의 문재인정부가 권모술수에 의한 또, 하나의 숨겨진 공작정치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작태가 어떻게 장기간 묵인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도 제대로 오래 굴러가기는 애시당초 틀렸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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