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가디언’ 1년반 앞당겨 5월부터 실전배치
손효주기자 , 윤상호기자
입력 2016-01-26 03:00:00 수정 2016-01-26 15:10:12
서북도서 등 2017년 2월까지 36대… 北 특수부대 기습침투 대비
2016년 한미 상륙훈련 사상최대 규모로… 주일미군 등 1만3000여명 참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군 당국의 첨단 무기 전력화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훈련이 앞당겨지고 있다.
군 당국이 올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형 공격헬기 아파치가디언(AH-64E·이하 아파치) 36대의 실전 배치를 끝내기로 했다. 당초 계획한 2018년보다 1년 반 이상 앞당겨 전력화를 완료하기로 한 것이다.
군 당국자는 “아파치는 5월부터 매달 4대씩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36대가 도입된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와 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전력화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군은 2013년 북한의 기갑 전력과 특수부대 침투 저지를 위해 아파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한 지 25년이 지난 육군의 코브라 공격헬기는 사격통제장치와 대전차미사일이 구식이고 야간 임무 수행도 힘들다. 하지만 아파치는 첨단 레이더와 항법 장비, 전방 적외선 감시 장비를 장착해 야간과 악천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주날개에 달린 롱보 사격통제레이더는 전방 50km² 구역 내 표적 256개를 동시 추적한 뒤 적인지 아군인지, 전차 포 군용차량 등 표적 종류까지 파악해 조종사에게 우선 타격대상을 알려 준다.
군은 올해 한국과 미국 해병대의 연합상륙훈련(쌍용훈련)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쌍용훈련에 참가하는 미 측 병력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 중인 해병대 제3원정여단(MEB) 등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해병대에선 3000여 명이 참가한다. 한미 해병대가 보유한 해상과 공중 상륙 지원 전력도 총출동한다.
쌍용훈련은 북한의 전면 남침 등 유사시 한미 해병대가 동서 해안에 교두보를 확보해 최단 시간에 평양을 점령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작된 쌍용훈련은 지난해에는 3월 말에 실시했지만 올해는 3월 초로 앞당겨 10여 일간 진행된다”며 “북한 핵 위협을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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