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과 박근혜에 ‘불통’을 덧씌우는 기자들 기자들은 왜 윤창중 대변인에 그렇게 불만이 많을까? 대선직전에 박근혜 후보 측의 입장을 비호했던 윤창중 대변인의 언행에 사사건건 트집 잡는 기자들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의 입장에 대해 사사건건 트집 잡는 북한의 지배자들이 생각난다. 윤창중 대변인을 향해서 마치 불통의 상징인 것처럼 맹렬하게 매도하는 기자들의 불만이 국민의 눈에 오히려 불통의 증거로 보인다. 기자들은 국민의 상식과 여론에 소통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윤창중 대변인이 뭐가 불통스럽다고, 기자들은 불통의 불만은 주야장창 박근혜와 윤창중에게 터트린단 말인가? 동아일보(장원재 기자)는 28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오전 10시부터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브리핑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미리 적어 온 원고를 보며 3분 동안 다섯 문장을 읽었다”며 윤 대변인의 브리핑을 ‘불통 브리핑’이라고 비난했다. 이 동아일보 기자는 윤창중 대변인의 대답, 태도, 시간, 어투까지 따지면서, ‘윤창중은 불통 대변인’이라고 낙인했다. “박 대통령이 1시간 10분 동안 회의를 주재했으며,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각 수석비서관이 돌아가며 보고를 했다는 것, 앞으로 주 3회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매일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윤창중 대변인이 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윤창중 대변인의 “비공개 회의에서 하신 발언은 모두발언에 충분히 소개됐기 때문에 추가 브리핑은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선 박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간에 자유토론이라고 할 정도로 충분한 토론이 진행됐다”는 브리핑을 전했다. “한 시간 이상 벌어진 ‘자유토론’이 모두발언 5분에 ‘충분히’ 담겨 있다는 이해하기 힘든 논리”였다는 게 동아일보 기자의 불평이다.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하고 싶지 않는 비공개 회의 내용은 발표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 기자들이 너무 ‘불통한다’고 윤창중 대변인을 향해서 닦달하는 모습이 나 같은 국민에게 편안해 보이지는 않는다. 편견과 오만에 찌든 기자가 언론권력자가 되어서 윤창중 대변인을 탄압하고 왕따시키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박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간의 토론에 취재진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느냐”, “핵 문제나 과거사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없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윤 대변인은 “모두발언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동아일보 기자는 불평했다. 미국에서도 백악관 대변인이 ‘코멘트 하지 않는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왜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대변인이 민감한 북핵 문제에 대해 일일이 기자들에게 대답해야 한다고 동아일보의 기자가 고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기자의 질문에 윤창중 대변인이 “저희가 마이크를 드리겠다”, “실례지만 어디시냐”, “서로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이름과 소속사를 밝히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럽다”, “이왕이면 앉아서 해 달라”, “점심식사를 빨리 하러 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을 했다면서, 동아일보 기자는 ‘답변보다 요구사항이 더 많다’는 기자들의 푸념까지 전했다. 출범하는 정부의 대변인이 부탁도 하는 게 아닌가? “브리핑은 불과 8분 전인 오전 11시 42분 기자들에게 공지됐다”며 동아닷컴의 기자는 전날 “인수위에서는 최소 1시간 전에 공지를 했다. 미리 공지를 드려 브리핑을 놓치는 일이 전혀 없도록 할 것”이라던 윤 대변인의 말이 무색해졌다고 불평하면서, “회의가 오전 11시 10분에 끝났음에도 달랑 다섯 문장에 불과한 브리핑을 작성하는 데 40분이나 걸렸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 정책에 반영해 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윤창중 대변인이 지키지 못했다는 동아일보 기자의 불평이다. “이남기 홍보수석비서관에게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메시지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동아일보 기자는 윤창중을 ‘메시지의 일관성이 없는 대변인’으로 우회적으로 평가했다. 윤창중은 박근혜의 지시나 홍보수석비서관의 강조를 거역하는 대변인이라는 동아일보 기자의 ‘선전’이다. 윤창중의 흠결을 비판하기 위해서 참 섬세하게도 관찰한 동아일보의 기자다. 이어 동아일보 기자는 “박 대통령의 ‘입’인 윤 대변인과 김행 대변인은 취임 후 사흘이 지났지만 한 번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지한 뒤 제대로 브리핑을 한 적이 없다. 필요할 때 기습적으로 기자실을 찾아 준비한 발언을 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되풀이된 것”이라며 “김 대변인은 이튿날 오후 두 차례 기자실을 찾았다. 정홍원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 사실을 알리고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편법으로 임명됐다는 석간신문 보도에 해명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마이크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기자들 앞에서 두서없이 준비한 말을 하고 사라졌다”고 불평했다. 브리핑이 부실하다는 기자들의 지적에는 “행정관이 한 명도 없다. 사정을 좀 봐달라”는 읍소를 김행 대변인이 했다고 동아일보는 알렸다. 아직 행정부처가 정해지지 않아서 ‘읍소’까지 하는 대변인을 두고 ‘불통’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기자들은 수퍼맨인 모양이다. 윤창중과 김행 대변인들에 대한 동아일보 기자의 치밀한 혹평 속에서 상식과 관용을 상실한 언론권력의 횡포를 구경한다. 26일과 27일 연달아 기습 브리핑을 윤창중 대변인이 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정례 브리핑을 하는 게 어떠냐’는 기자들의 제인에 윤 대변인은 “검토해 보겠다”고만 했다고도 불평했다. 발표할 사안이 있어서 즉시 ‘기습 브리핑’을 하는 대변인에게 어떻게 ‘불통’이라는 낙인을 할 수 있는가? 마치 왕조시대에 군왕이 신하에게 트집을 잡는 듯한 인상을 윤창중·김행 대변인을 나무라는 기자의 불평에서 받게 된다. ‘기습 브리핑 한다’고 투덜대는 기자에게서 ‘언론권력의 독재적 횡포’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사이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간에 대통령 관련 홍보기준이 조율되지 않아 안보사항인 대통령의 구체적 행사 참여 일정이 보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대통령 임기 출범기의 미숙이나 혼란을 ‘대형 사고’라고 평하는 동아일보 기자의 불평불만이 보기에도 딱하다. 표현의 자유를 권력의 횡포로 전락시킨 기자들에게서 언론권력의 독재를 구경한다. 대통령 위에 군림한 기자들의 오만과 횡포를 엿본다. <3분 동안 딱 다섯 문장…윤창중 靑대변인의 ‘불통 브리핑’>이라는 동아닷컴의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윤창중 대변인을 비호했고, 동아일보(기자)를 비난했다. 한 네티즌(박*인)은 “윤 대변인은 매우 정상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네요. 국민이라고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알 권리만 떠드는 것도 옳지 않다. 기자들 먹고 살라고 매일 무슨 보도 내용을 알려 주는 것도 광땡이 아니지?”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이*훈)은 “말실수만 기다리며 쉴새 없이 질문하는 삼류 기자들에겐 가장 합리적인 대응을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대변인이 쓸데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건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말야”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곽*우)은 “국민들의 알권리 운운하는 기자님들, 언론인들 핑계대지 마세요. 국민들은 언론매체들의 자기 입맛대로 멋대로 떠드는 기사를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검증도 안된 기사를 사실이양 떠드는 기사보도를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지요. 말 한마디 갖고 얼마나 트집잡을 텐데”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동아닷컴의 한 네티즌(JAMES MIN)은 “아직 이르긴 한데 윤창중 좀 어디가 부족하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 것인지?”라고 했으나, 다른 네티즌(kbk)은 “잡귀, 종북 민주당 *들아! 알아들었니. 불통이 밥 먹여 주냐. 국가와 국민을 우습게 아는 민주당 애들아. 국민들은 알아들었다. 세종대왕께서는 불쌍한 백성들을 어여삐 여기셔서...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냐. 윤대변인 굿! 운동권 민주당 애들 참 답답하군... 총리후보자 낙선시켰다고 득의양양해진 민주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이상웅)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 뿐만 아니라 태극기와 애국가를 부정하고 능멸하는 통진당과 민통당 같은 종북세력들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고 있는 마당에 무슨 놈의 소통이고 알권리냐? 그런 소리는 간첩당 통진당이나 반역당 민통당에나 가서 해라!”고 반응했다. 소통의 이름으로 정상적 정부를 비정상적 독재정부로 몰아가는 세력에 대한 내티즌들의 반감은 강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magentaboy)은 “기자야, 니들이 아무리 쥐럴을 해도, 윤창중이는 니들한테 말려들 늠이 아니다. 꿈깨라. 국민의 알권리 어쩌고 핑계대지도 말고. 박통을 MB처럼 맹한 인간으로 알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벌써 니들 코 깨졌잖니?”라며 “기자야, 니가 제법 해골을 돌려서, 박통하고 윤창중이 사이를 이간질을 하느라고 하는 모양이다마는, 박통이 그렇게 멍충이가 아니니라. 그랬으면 벌써 윤창중이를 내쳤지. Again, 꿈깨라. 니들 앞으로 5년 동안 콧물 없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kammi)은 “'알 권리'만 떠들고 주장하는 삼류 기자, 민주통합당의 몰지각한 의원들, 너희나 잘해라. 5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 직무를 시작하는데 정부조직법을 가지고 발목을 잡다니 야당 지지자로서 참 부끄럽다”라며 “(민주통합당은) 48%로 새정부의 발목잡기를 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언제 철들래.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네”라고 질타했다. 기자들의 불통/소통 타령에 민주통합당이 피해를 봤다. 또 한 네티즌(천*수)은 “조중동 보수언론마저 새정부 길들이기에 나선 작금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KH정부는 대 언론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궁금한 대목이다. 설마 누구처럼 언론에 맞아죽을 리는 없을 것이고...”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배*수)은 “욕본다, 고생 많다, 기사는 써야 되겠고 기사꺼리는 안 주고... 좀 기다려라, 때 되면 어련히 알아서 여러 이야기 할 거다. 신정부가 대통령하고 총리밖에 없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냐. 야당보고 정부조직법이나 통과시켜주라 해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네티즌(Soon K. Kim)은 “물론 기자들이 뭘 써야겠는데 쓸 거리를 매일 집어주질 않으니 안달이 나겠지. 허나 지금 박근혜 정부는 야당의 발목잡기로 정부가 제대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 아닌가. 그러니 이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기다려주는 끈기도 갖추는 언론의 성숙함을 갖는 게 어떨른지”라고 반응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성숙한 국민(네티즌)들에 미성숙한 기자들이 혼존(混存)하는 한국사회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
윤창중과 박근혜에게 '不通낙인' 기자들
기자들은 왜 윤창중 대변인에 그렇게 불만이 많을까?
조영환(올인코리아)
[ 2013-02-28,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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