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歲月아 너만 가거라

鶴山 徐 仁 2013. 1. 10. 11:51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우리 좀 쉬엄쉬엄 갈 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거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오며

미운 정 고운 정 뒤섞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 보며

너털웃음 깔깔대며 여기 머물러

오래오래 살고 싶구나!
이젠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 좋은 생각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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