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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선거 박근혜 지원유세 현장 포토] '인기짱' 박근혜 대세론 여전

鶴山 徐 仁 2011. 10. 19. 19:15

[10·26선거 박근혜 지원유세 현장 포토] '인기짱' 박근혜 대세론 여전

스포츠서울 | 소미연 | 입력 2011.10.18 23:03 | 수정 2011.10.18 23:29



[스포츠서울닷컴ㅣ소미연 기자] 18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나경원 후보의 지원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도보 행진은 TV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게릴라 데이트'와 흡사했다.



▲ 박근혜 전 대표는 시민들의 사진촬영과 싸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오후 12시. 박 전 대표는 서울 중구 북창동에 도착했다. '원조할머니 낙지 센타'에서 시민들과 합석해 식사시간을 가졌다. 박 전 대표의 점심 식사 메뉴는 낙지 비빔밥와 계란말이. 인심 좋은 주인 덕에 조개탕을 서비스로 먹었다.



▲ 박근혜 전 대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이들은 박 전 대표에게 "예쁘다"고 말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소공동지하쇼핑센터를 지나 명동, 을지로3가까지 도매상가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많아 발 한 걸음을 떼기가 어려웠지만 박 전 대표는 싫은 내색이 없었다. 오히려 함께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면서 만족스런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재촬영을 했다.



▲ 함께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는 박근혜 전 대표. 그는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되려 시민을 붙잡고 "다시 찍자"고 권유했다.

소공동 지하상가에선 즉석 간담회도 성사됐다. 옷가게 상가 주인인 오모씨(59)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울먹이자 박 전 대표가 "들어가서 애기해 보자"며 발길을 되돌렸다. 주변 상가 주인 몇몇과 함께 애기를 마친 박 전 대표는 "말씀하신 내용은 나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소공동 지하상가를 둘러보던 박근혜 전 대표는 상가 주인들의 토로를 열심히 들어줬다.

이날 박 전 대표의 인기는 세대를 초월했다. 명동에 들어서자 젊은층에선 "은지원이다"고 알아봤다. KBS2TV 에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은지원은 박 전 대표의 5촌 조카다. 이들 또한 박 전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안달이 난 눈치였다. 인파를 뚫고 박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이들은 "앗싸"를 외치기까지 했다.



▲ 박근헤 전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마주치면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박 전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친밀감을 보였다. 놀라운 점은 박 전 대표를 알아보는 외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는 것. 박 전 대표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 호떡을 좋아하는 박근헤 전 대표. 이학재 의원이 2000원을 빌려줘서 호떡 값을 치르려 했으나 호떡 주인이 한사코 거절해 박 전 대표가 한참 미안해했다.

오랜만에 명동을 찾은 박 전 대표는 "활기와 젊음이 넘친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호떡집 앞에선 더욱 즐거워했다. 평소 호떡을 좋아한다는 박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부러우시죠?"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후 2시10분. 박 전 대표는 호떡을 들고 강남구 신사동으로 출발했다.



신사동 가로수길로 자리를 옮긴 박근혜 전 대표는 한 시민이 아기를 안고 가자 반갑게 인사했다. "태어난지 2주밖에 안됐다"는 아기 엄마의 말에 박 전 대표는 깜짝 놀랐다.

오후 3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패션, 게임, 광고, 음악, 방송 등 전문직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동안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강남구 갑)이 찾아왔다.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이 의원은 간담회가 끝날 때까지 다른 테이블에서 박 전 대표를 기다렸다.

박 전 대표는 진지한 태도로 전문직 종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으며 "결국 진정성의 문제인 것 같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연구하고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박근혜 전 대표가 전문직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동안 관할 지역구의 이종구 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박 전 대표와 만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