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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한백 정기조사]양자대결, 박근혜 60% vs 손학규 29.3%

鶴山 徐 仁 2010. 10. 31. 09:08

[폴리-한백 정기조사]양자대결, 박근혜 60% vs 손학규 29.3%
[대선 국민의식조사]호남-민주당층 30%선 박근혜로 이탈...30대마저 손학규 이탈 이상조짐
[폴리뉴스 정흥진 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0-10-29 16:05:55
(폴리뉴스-한백리서치 공동정기여론조사 10월 25일)
2012년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1 대결을 펼치게 됐을 경우를 가상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2배 이상 앞서며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백리서치>가 10월 25일 정기공동여론조사(10월 대선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2년 실시될 대선에서 여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야권에서는 손학규 후보로 단일화 되어 1:1 구도가 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60.0%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손학규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절반인 29.3%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유보층은 10.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박근혜 전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권을 강하게 흔들고 있는 사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9.2%나 지지를 얻었으며, 호남권에는 무려 34.1%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박근혜 전 대표에게 흡수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그동안 야권 지지성향을 강하게 보여온 30대의 경우는 손학규 대표를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타 연령층과 달리 무응답층이 1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례해 30대에서 손학규 대표 지지도는 28.4%에 머물렀다. 손학규 대표로 가야할 지지층이 유보층으로 가버린 것이다.

실제로 손 대표가 비슷한 연령대인 20대에서 32.3%, 40대에서 37.6%의 지지를 얻은데 비하면, 30대의 이탈 현상은 두드러진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방법은 ARS 자동응답시스템이 활용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3%p다.

전연령층 박근혜 앞서는 가운데, 30대층 손학규 이탈 현상 뚜렷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압도했고, 특히 50대 이상에서 박 전 대표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57.8%, 손학규 대표가 32.3%로 나타났다. 양자 간 격차는 25.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9%였다.

30대에서는 박근헤 전 대표가 55.9%, 손학규 대표가 28.4%로 양자간 격차는 27.5%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응답유보층이 15.7%나 됐다.

여론주도층인 40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55.1%, 손학규 대표 37.6%로 격차가 17.5%p까지 줄어들었다. 응답유보층 또한 7.2%로 전연령층에서 가장 낮았다.

50대부터는 다시 격차가 벌어져 박근혜 전 대표(61.2%)가 손학규 대표(27.5%)를 33.7%p나 앞섰다. 응답유보층은 11.3%였다. 6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무려 71.0%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19.5%의 손학규 대표를 51.5%p나 앞섰다. 60대 이상에서 무응답층은 9.5%였다.

호남권 무려 34.1% 박근혜 지지...수도권, 전국 평균과 일치

(폴리뉴스-한백리서치 공동정기여론조사 10월 25일)

권역별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국 평균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전 대표가 59.9%, 손학규 대표가 30.5%를 얻었다.

제주 지역을 포함한 강원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58.6%, 손학규 대표가 32.1%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63.7%, 손학규 대표가 33.8%였고, 경상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69.0%, 손학규 대표가 12.8%로 격차가 컸다.

호남권에서만은 손학규 대표가 60.5%로 박근혜 전 대표 34.1%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34.1%나 지지를 얻어 주목됐다. 경상권에서 손학규 대표가 얻은 12.8%와 확연히 대비되는 대목이다.

더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박근혜 55.0% vs 손학규 36.4%

▲부산 박근혜 44.9% vs 손학규 13.9%

▲인천 박근혜 55.4% vs 손학규 39.6%

▲대구 박근혜 80.7% vs 손학규 15.5%

▲광주 박근혜 25.4% vs 손학규 69.0%

▲대전 박근혜 55.1% vs 손학규 41.1%

▲울산 박근혜 84.6% vs 손학규 7.7%

▲경기 박근혜 65.5% vs 손학규 22.8%

▲강원 박근혜 63.0% vs 손학규 32.2%

▲충남 박근혜 56.1% vs 손학규 42.7%

▲충북 박근혜 81.7% vs 손학규 15.1%

▲전남 박근혜 24.4% vs 손학규 67.5%

▲전북 박근혜 50.1% vs 손학규 47.3%

▲경남 박근혜 69.6% vs 손학규 17.5%

▲경북 박근혜 84.9% vs 손학규 5.4%

▲제주 박근혜 48.0% vs 손학규 32.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박근혜 29.2% 지지, 손학규 59.7% 저조한 지지

정당 지지성향별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85.0%를 지지하며 높은 결집도를 보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손학규 대표를 59.7%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손학규 대표 지지도는 8.0%에 그쳤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9.2%나 지지를 얻었다.

자유선진당 지지층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85.0%, 손학규 대표가 12.5%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는 무려 54.8%나 얻으며 손학규 대표 45.2%를 이겼다. 진보신당 지지층은 무응답자가 62.1%나 되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가 24.9%를 얻어 박근혜 전 대표 13.0%보다는 앞섰다.

국민참여당 지지층은 손학규 대표 71.7%, 박근혜 전 대표 23.0%를 지지했으며, 무당층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46.9%, 손학규 대표 38.0%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