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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장 허준영

鶴山 徐 仁 2009. 8. 25. 08:58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철도청장 허준영

좋은 일꾼이 중요한 자리를 맡아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요즘 나라 일꾼들 중에 그런 일꾼으로 철도청장 허준영을 손꼽는다. 허준영 청장은 외무부에서 시작하여 경찰에 투신한 후 경찰청장을 거치고 금년 3월부터 철도청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외무부 출신답게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재이다. 3월에 사장으로 취임할 때에는 낙하산 인사라고 논란이 있었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안팎에서 좋은 인사(人事)였다고 인정받고 있다.

월간 조선 9월호에 실린 그와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허 사장의 리더쉽을 ‘3겨 리더쉽’이라 일겉는다. ‘3겨 리더쉽’이란 ‘겸손’ ‘격려’ ‘경청’ 세 단어의 앞 글자 ‘겨’에서 따온 말이다. 바람직한 리더쉽의 핵심을 짚어 주는 표현이라 여겨진다. 허 사장은 3겨 리더쉽의 원칙 아래 직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떤 방식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이루어 나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같이 답한다.

“...일체감 형성을 위해 스킨십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관혼상제 같은 경우 꼭 간다는 생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이 공상(公傷)이나 순직했을 때는 반드시 찾아갑니다. 직원이 일을 잘했다 싶을 때는 직접 전화를 해서 격려하거나 문자메시지도 보내죠...직원들의 곁에 항상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허 사장은 축구 선수 ‘안정환’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안정환은 ‘안전의 안’ 정확의 ‘정’ 환경친화적의 ‘환’의 글자를 따서 안정환이다. 그런 유연한 발상 자체가 허준영 청장이 지닌 실력의 한 모습이라 여겨진다. 허 청장의 설계대로 3년 후인 2012년에는 흑자경영을 이루어내는 철도청이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