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삶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

鶴山 徐 仁 2009. 7. 24. 09:18

      삶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 오늘 하루도 비가 내리려나 보다 빗 길이라 출근 길이 복잡할 줄 생각하고 일찍 나섰지만
      조용한 흐름 속에서 별 어려움없이 사무실까지 도착하였다. 도심의 소음과 공해를 벗어난 한적한 곳 산으로 둘러처진 사무실에서 일한다는게 축복이라 여겨지고 늘 마음 속으로부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환경 가운데 일을 할 수 있슴도 큰 행복이 아닐 까 싶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노라면 국방부 청사에서 근무한 3년 여의 기간과
      전역을 하고 잠시 기업에서 2년 간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의 삶에선 거의 반을 군복을 입고 조종사생활을 했었기에 일 터가 언제나 도심에서 벗어나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고, 참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대학에 와서도 켐퍼스가 산간오지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우리 나라 학생들에겐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편이었다 생각되나
      자신에게는 계속되는 삶의 여정에서 주어지는 축복이라고 여겨졌다. 계획적 의도적으로 이렇게 맞추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을 터인데 우연하게 연속되는 이런 기회들이 자신에게 끊이지 않고 있는 삶의 한 가지 큰 축복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빗 길을 통해 반 이상의 구간을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도심을 벗어난 이곳 시골의 근무처까지 출근하면서 마음 속으로부터 정녕 감사함을 느꼈다.
      항상 느끼고 있는 거지만 자신은 번화한 도심에는 거부감이 많은 걸 느끼며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에 비해선 적응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 이젠 예전과 달리 때때로 조금씩 외롭다거나 고독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북쩍거리는 도심의 화려함에 대한 호감보다는 문명의 이기는 많이 부족해도 한적한 시골이 훨씬 정겨웁다. 아마 시골 환경에 오랫 동안 적응이 된 탓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은연 중에 변화가 되었는 가 보다. 어쨌던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시골 환경이 좋고 자연과 가까이 생활한다는 게 감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이라 여긴다. 창 밖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내리고 있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가슴을 활짝 열고,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빌어본다.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자신의 삶의 여정에 대해 정녕 감사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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