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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잡는 건강화분 키워볼까?

鶴山 徐 仁 2008. 9. 13. 11:01
 

구문초, 해충퇴치효과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 효과

여름을 가장 괴롭게 만들었던 불청객은 다름 아닌 모기. 최근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초가을에도 아직까지 모기가 말썽이다.

두 자녀를 둔 주부 김혜영(가명·33)씨는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언제 어느새 물려 발갛게 부어올라 있다”며 “여름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려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 치명적인 외적 상처와 심할 경우 무서운 질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살충제 성분으로 제조된 모기약의 유해화학물질 논란으로 인해 무해성을 강조한 친환경 제품이 인기다.

더욱이 친환경을 위해 살충제소독이 아닌 관상용 식물을 이용해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환영을 받고 있다.

이는 '구문초(제라늄)'와 '페니로얄민트'라는 식물로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로 인해 모기뿐만 아니라 벼룩 등의 해충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건국대학교대학원 원예과학과 조문경 농학박사는 “구문초 식물에서 나는 냄새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으로 해충퇴치식물로 알려져 있다”며 “시골에서 모기를 퇴치할 때 쑥 같은 것을 태우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구문초(제라늄)'와 '페니로얄민트'는 모기퇴치효과가 나타났으며 녹색식물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로 심리적 안정 또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관상식물을 이용해 모기도 퇴치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구문초와 페니로얄민트 식물의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실, 화장실, 공부방 등 집안 내 특성에 따라 꼭 맞는 기능성 식물이 따로 있다.

현관에는 아황산이나 아질산 같은 실외 대기오염물질 제거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벤자민고무나무나 스파티필럼 등이 좋고, 낮보다 밤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에는 밤에 산소를 내뿜는 호접란이나 선인장, 다육식물이 적합하다.

거실의 경우 아레카야자, 왜성대추야자(피닉스야자), 산호수, 드라세나 등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 좋고,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가스를 없애주는 관음죽, 스파티필럼, 맥문동을, 마지막으로 아이들 공부방에는 팔손이나무와 필로덴드론, 로즈마리가 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