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사랑의 기술 ①

鶴山 徐 仁 2007. 9. 28. 19:1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사랑의 기술 ①

오늘의 글은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이 쓴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을 읽으며 쓰는 글이다.

사랑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다시 말하면 행운만 있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아니면 지식과 노력이 요구되는 기술인가?
불행하게도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사랑은 즐거운 감정이라고 그릇되게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에 대하여 그릇되게 생각하기를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 질 것인가? 하는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남자들이 애용하는 방법으로 성공하여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 권력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애용하는 방법으로 몸을 가꾸고 치장을 잘하여 매력을 갖추는 방법이다. 그래서 오늘의 문화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하는 경우에 그 의미는 인기와 성적 매력이 뒤섞여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행복은 상점의 진열장들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스릴과 살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현금 또는 할부로 사는 맛을 행복으로 여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사람들에 대하여도 같은 방식으로 본다.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자, 여자에게 매력적인 남자는 탐나는 경품이다. 현대인들에게 매력은 인기 있고 퍼스낼러티(Personality)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품질 좋고 멋진 포장을 뜻한다. 사랑에 대한 이런 그릇된 인식으로 인하여 현대인들의 영혼 속에 불행이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는 무엇일까?
사랑의 문제의 본질은 사랑은 많은 노력과 투자를 쌓아 온 몸으로 습득하여 나가야 하는 기술이란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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