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鶴山 徐 仁 2007. 6. 8. 01:32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



보이시는가 ?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

1000년  을 살겠나 ?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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