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鶴山 徐 仁 2007. 5. 11. 20:54
* 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 그날이었던가요? 그대의 미소가 온통 나를 사로잡고 새로운 세계의 아름다움을 주던 날. 말 한 마디조차 놓치기 싫어 그대의 음성은 가슴으로 붙잡고 그대의 입술은 내 눈을 감겨버렸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고백이 향기가 되는 그날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그대는 천만번을 떠올려도 싫지가 않고 언제나 다가가고픔만으로 가득합니다. 그랬습니다. 라일락이 그렇게도 향기를 더하며 내 고백에 그대의 사랑을 보태는 날 하늘 가득히 하얗게 피어나서 변하지 않을 영원한 사랑을 하게 한 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 오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