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제 WEEKLY BIZ 세계 경제 녹이는 폭염, 서울에 특히 치명적인 이유 [WEEKLY BIZ] [Cover Story] 운송·물류·도시경제에 직격탄 ‘폭염의 경제학’ 안상현 기자 입력 2022.08.11 22:00 올해 들어 더 강력해진 폭염(暴炎)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해양성 온대 기후대로 선선한 여름 날씨를 자랑했던 영국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열차 선로가 휘고 공항 아스팔트 활주로가 녹아내렸다. 유럽 최대 전력 공급 업체인 독일 유니퍼(Uniper)는 연료비가 치솟은 상황에서 폭염으로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독일 정부는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한 달 2만kWh(킬로와트시) 전력을 소비하는 4인 가족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