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남해 백로 서식지를 찾아갔다.
학림사 뒷산
마을에 도착하니 백로들이 끼룩끼룩 소리를 내며 산을 덮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백로 서식지에 찍사가 한명도 없다는 것이 좀 의아스럽다.
그러나 그 의아함은 곧 풀렸다.
백로는 많지만 포토존이 없었다.
삼각대 들이댈 만한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높은 나무위에 둥지를 틀었으니,,, 어린새끼들의 모양을 담기 어려웠다.
.
백로와 눈 맞추려면 망원랜즈를 보강해야겠다.
70 - 300m 로 찍었는데, 영~~~ 아니올씨다.
쩐은 없고,, 렌즈는 욕심나고,, 이거참 클 났다.
.
거리가 너무 멀어서 나무밑으로 들어갔더니
백로의 분비물이 비오듯 쏟아진다.
역겨운 냄새,, 깃털먼지,, 새끼들의 울음소리,, 아수라장이다.
둥지마다 새끼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제법 많이 자란 새끼도 있고. 비틀거리는 새끼들도 있었다
알을 품고 있는 백로도 있고, 짝짓기 하는 백로도 있으니, 무질서 한듯하나 자연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었다.
높은곳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내 모가지가 비틀어 지는것 같았다.
에효~~~
내 팔자야.
내년에는 랜즈 장만해서 다시 오겠노라고 작별의 인사를 했다.
백로와 눈 맞춘 징멩사진 몇장.
.
엄마~~~~~~~~~~~
엄마~~~~
어미는 안 보이고 새끼만,
1시간 이상 기다렸더니 어미가 왔다.
다른곳에 잠깐 눈 돌리고 있었더니
어미가 왔다가 다시 날아가 버린다.
먹이를 줬는지 안줬는지,,, 나는 모르지.
오늘 토고와 축구 하는 날이다.
꼭지점 댄스로 응원중이다.
오~~ 필승 코리아~~~ ♪
엄마 왔다.
엄마 ! 같이 응원해 !
오~~~ 필승 코리아
오~~~~~~~~~~필승 코리아,,,,♪
아그들아~~
오~~ 필승 코리아~~
지금이 아니고,,,, 밤 10시 다.
좀 알고 까불어라. 앙것두 모르면서 깨춤추기는 ㅉㅉㅉ
꼭지점 댄스,,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
만나거 잡아올껴
앗싸 !!!!
우리나라 이겼다
토고를 꺽었다.
대~~~~~~~~~~~~~한! 민 !국 !
2 : 1 로 토고를 꺽었습니다.
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
온 국민들,,,,
잠 못이루는 뜨거운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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