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 - 카드놀이 하는사람들 세잔은 아마도 가장 영향력 있는 후기 인상파 화가 중 한명일 것이다. 마지막 고전주의 화가이자 최초의 현대 화가, 미술사에서 세잔은 마네와 더불어 이런 모호한 위치를 차지한다. 19세기의 6,70년대에 세잔은 인상파 화가로 활동했지만, 금방 인상파 화단을 떠났다. 특히 그의 말년 작품들은 추상성을 많이 띠고 있으며 후대 근대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점에 근거하여 사람들은 그를 근대 미술의 선구자로 부르고 있다. 세잔 작품은 당시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화가들에게 정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세잔 작품을 남보다 앞서 수집하고 가장 열렬하게 숭배한 이들은 화가였다. 피사로와 모네는 둘 다 10점 넘게 가지고 있었으며, 르느와르는 4점, 드가는 7점을 가지고 있었다. 세잔 미술에 대한 열광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 사이에서 더욱 거셌다. 고갱은 증권거래소에서 일할 때 세잔 작품을 6점 구입했다. 몇 년 뒤에 그는 가족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덴마크에 남겨둔 세잔 그림을 팔지 말라고 아내에게 당부했고, 자신도 <과일 그릇>을 친구에게 양도하기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그림을 애지중지 아낀다네. 극도로 곤궁하지 않는 한, 내 마지막 셔츠까지 다 벗어 판 뒤에나 이 그림을 처분할 걸세." 세잔은 카드 놀이를 주제로 하여 1890년부터 1896년까지 5점의 작품을 완성하였다. 5점의 작품들은 카드 놀이중인 사람들의 수도 작품마다 다르며 작품의 크기도 각각 달라, 세잔느가 같은 주제로 일련의 조형 실험을 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현재 반즈 재단(Foundation Barnes)에 소장되어 있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1890-1892)에서는 5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의 작품에는 4명으로, 그리고 다시 오르세 미술관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에서는 2명으로 줄었다.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이 그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구도에 대한 세잔의 집착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테이블 양쪽에 마주앉은 소박한 인물들이 포도주병을 가운데 두고 좌우 대칭이 되어있다. 인물과 실내의 분위기를 응시하면서 자신이 잡은 대상의 모습이나 색채를 캔버스 위에 구체화 시키고 표정보다는 좀 더 깊이있는 근본적인 진실을 파악하여 구체화하고 있다. 소박한 모양에 안정감을 주는 색깔을 쓰고 필촉도 전보다 폭넓게 써서 수채화의 필촉을 연상시키는 수법을 사용하였다. 제작년도 : 1890년 원작 사이즈 : 47.5 × 57cm 소장처 : 오르세미술관 |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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