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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면 석유 가격 폭등” … FT ‘충격’ 경고

鶴山 徐 仁 2026. 5. 3. 14:18

경제 경제일반

“한 달 뒤면 석유 가격 폭등” … FT ‘충격’ 경고

박정민 기자

입력 2026-05-02 11:38


 

석유업계 인용, 이달말 원유 등 세계 재고 위태로운 수준까지 떨어져
호르무즈 봉쇄 이어질 경우 유가 배럴당 140달러 넘을 것

 

원유 시추 작업 광경. 게티이미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중단되지 않으면 이달 말에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을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석유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달 말이면 원유 등 석유 제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원유 트레이딩 업체 군보르의 프레데릭 라세르 리서치 팀장은 “각국이 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며 “단순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넘어 산업이 문을 닫고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하게 되는데, 그 변곡점은 6월”이라고 전망했다.

컨설팅사 에너지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창업자는 “전쟁이 6월 말까지 계속된다면 모든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면서 “원유·석유제품 모두 심각한 (가격)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원유저장탱크들. 게티이미지.

그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배럴당 150∼200달러로 예상했는데, 브렌트유 6월물은 이번 주 장중 126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글로벌상품전략팀장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진다면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했던 2022년 고점도 뚫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전략 비축유를 1일 100만 배럴씩 방출(에너지정보청)하고 있지만 지난달 24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억2200만 배럴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FT는 한 석유업계 임원의 말을 인용, “미국 휘발유 재고가 2억1000만 배럴 선을 지나면 가관이 된다”며 “시장 곳곳이 정말로 뒤틀리는 걸 볼 수 있는 상태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