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8월의 시

鶴山 徐 仁 2025. 8. 26. 17:39

 

8월의 시

 

                                 나태주

 

 

 

8월은
생각하는 달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는 달입니다

8월은
참는 달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마음을 다잡는 달입니다

8월은
고마운 달입니다
지나온 여름의 땀방울과
다가올 가을의 설렘을
한 자리에 품는 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