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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조선닷컴] 한국, 2070년에는 고령인구 비중 OECD 1위

鶴山 徐 仁 2023. 6. 17. 11:28
2023.6.16

💬 한국의 '에이징 커브'가 꺾인다...50년 뒤 미래는?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0.78".
지난해 한국이 기록한 합계출산율입니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 중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합니다. 한국은 1970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했는데, 0.78은 역대 최저치입니다. 또 한국보다 아이를 낳지 않는 국가는 OECD 회원국 중에서 10년 동안 없었습니다. 우리가 꼴찌라는 이야기입니다.
합계출산율이 1을 넘지 못하니 인구감소는 필연적입니다. 전체 인구 수가 감소하는 동안 신생아는 적으니 자연스레 고령인구 비중은 빠르게 늘어날 테지요. 정부는 2007년부터 막대한 예산(280조원)을 들여 출산을 장려했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신생아 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효성 없는 저출산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고점을 찍고 포물선을 그리며 하강하는 에이징 커브(Aging Curve) 모양처럼 쪼그라드는 인구 그래프를 그리게 될 겁니다. 여기에 더 심각한 미래가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16일 발표됐습니다.

"30.7%".

통계청은 2070년이 되면 한국 인구의 30%는 75세 이상의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7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은 올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로 예측합니다. 75세 이상은 7.7%로 65~74세 비중보다 적습니다. 고령사회의 대표격인 일본(17%)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탈리아(12.7%) △영국(9.6%) 등이 뒤를 잇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점점 늘어나면서 2037년이 되면 16%가 되며 65~74세 비중(15.9%)에 근접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가 되면 65세 이상 인구비중은 32%에 육박합니다. 인구의 1/3 가량이 생산가능연령(15~64세)에서 벗어나는 셈입니다.
50여년 뒤인 2070년이 되면 어떨까요? 75세 이상 인구비중은 30.7%까지 치솟습니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은 46.4%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30.7%는 같은 시기 △일본(25.6%) △스페인(24.8%) △이탈리아(24.1%)보다도 월등히 높은 비중입니다.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고령인구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는 겁니다.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는 은퇴세대. 75세 이상 인구의 43%는 연금과 퇴직급여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은 경영과도 같습니다. 문제는 그 경영이라는 것이 정말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2021년 기준 평균 생활와 비교해 실제 소득수준이 부족하고 생각하는 75세 이상 가구의 비율은 63.8%로 집계됐습니다. 65세~74세 구간은 59.3%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10명 중 6명은 생활비에 비해 소득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인구 또한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기준 65~74세 인구 중 60%와 75~79세 인구의 39.4%가 근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그룹은 각각 11.9%, 11.8%포인트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이유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를 들었습니다. '삶에 활력을 주고 싶어서' 같은 이유가 다수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이 확정된 미래로 끌려가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 과정까지 포함해서요.
그럼 이번 주 레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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