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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내들의 섹스 불만

鶴山 徐 仁 2011. 1. 27. 18:51

 

 

아내들의 섹스 불만 

 

 

 


 

씻지 않고 침대로 들어오는 것 질색,
제발 매너 있었으면…

 

 


CASE
남편 몸을 내 몸처럼 대한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섹스할 때는 서로 긴장하고 최소한의 매너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땀 냄새 나는 몸으로 섹스를 하자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성기는 씻고 나서 펠라티오(입으로 남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를 해달라고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손가락도 냄새가 나면 비누로 씻는데 하물며 성기를 안 씻다니. 사정할 때도 자기 마음대로다. 내게 의논하지도 않는다. 내가 좋았는지 그것도 관심이 없다. 매너가 없는 남편이 싫다. (강OO·31)

 


위생에 신경 쓰길 당당히 요구하라


신체를 깨끗이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다. 남편들은 이것을 사소하게 생각하지만,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의 샤워 안한 성기에 펠라티오를 하는 것만큼 참기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성적인 쾌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여자는 누구나 소중히 다루어지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 입장을 바꿔 아내가 씻지도 않은 채 쿠닐링구스(입으로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를 해달라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는지를 생각해 보라. 섹스 전에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한다는 한 징표이기도 하다.



섹스 중에 얘기 좀 나누면
뭐가 덧나나?


CASE
남편은 과묵한 편이다. 농담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섹스를 할 때도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남편은 섹스를 할 때 야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섹스가 나는 불만이다. 삽입을 해서까지 야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애무를 하면서 야한 농담도 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들은 섹스 상식 같은 것을 서로 이야기하면 훨씬 쉽게 고조되고 그럴 것 같은데, 남편은 말을 시켜도 대답도 하지 않고 소처럼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고 끝낸다. (유OO·29)

 



섹스 중 ‘침묵과 대화’의 사례 실연해보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라


침대에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남편과 솔직하게 의논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 위의 남편은 이야기에 압박을 받으면 섹스에 몰두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섹스 중에 굳게 입을 다무는 사례가 많다. 아내가 야한 이야기를 하면 남편 기분이 어떤지, 남편이 야한 이야기를 하면 아내 기분이 어떤지, 섹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둘이 다 침묵을 할 때는 어떤지… 각각의 상태에 대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서로 대화를 나눠보고 결과에 따라 선택을 하는 방법을 택해보라.




달콤한 키스로
무드를 살리고 싶은데…



CASE
연애시절, 골목길 어두운 그늘에서 남편과 나누었던 키스는 지금도 감미롭게 기억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달콤한 키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섹스를 할 때도 남편은 바로 인서트에 들어간다. 정상위를 하며 남편과 키스를 하고 싶어 입술을 남편에게로 향하면 남편은 형식적으로 입술을 맞추는 척하고는 말아 버린다. 난 솔직히 삽입섹스보다는 남편으로부터의 달콤한 키스 같은 것이 더욱 그립다. (김OO·33)




연애시절처럼 자극과 흥분을
연출할 필요성을 설득하라


연애할 때는 온갖 감언이설(?)과 사랑의 제스처로 여자를 유인하던 남자가 막상 결혼을 하고 몇 년 살다보면 사랑표현에 매우 인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여자들이 ‘아, 옛날이여!’하며 연애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아내들이 부부생활 중에 남편이 충분한 키스를 해주지 않는다는 불평한다. “남편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예요. 그리고 그걸 하기 전에는 키스를 하려고 들지도 않는답니다”하는 식이다. 이런 불평은 부부관계가 장기화되면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서 나오는 것일 수 있다. ‘어차피 내 여잔데’ 하고 너무 안심(?)하고 있는 남편에게 뭔가 자극을 주는 방법도 필요할 것 같다.

 

 




CASE


기분이라는 것이 있다. 즐거울 때가 있고, 야릇할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다. 섹스도 하고 싶은 기분일 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남편은 내 기분은 안중에도 없다. 늘 자기 멋대로다. 남동생이 올케와 이혼을 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해 있을 때에도 남편은 섹스를 하자고 덤빈다. 우울한 기분을 헤아리고 위로는 못해줄망정…. 최소한 분위기라도 바꿔놓은 뒤에 하자고 했으면 좋겠다. 아내는 섹스 기계가 아니다.(정OO·34)




현재의 기분 솔직하게 말하고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고 밝혀라

 


남편의 성적인 접근을 완전히 거절하거나, 섭섭한 감정을 속으로 삭이기보다는 지금의 기분을 남편에게 솔직히 말해주고 잠시 후나 다른 기회에 섹스를 하자고 권유를 해보자. 또 남편과 섹스를 할 때 그럴 기분인지 아닌지 살펴주지 않아 섭섭하다는 선입견부터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시작부터 불만투성이의 섹스가 되어 버리게 된다. 자기 욕심만 갖고 덤비는 남편이라도 아내가 섹스 기회를 소중하고 가치 있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게 되면 남편도 나중에는 바뀌게 될 것이다.




 



섹스 후에 돌변하는 남편




CASE



도대체 무엇 때문에 섹스를 하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섹스를 할 때만은 남편은 자상하다.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게 키스하고 애무한다. 삽입을 해서도 내가 절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한다. 그런데 섹스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잠이 들거나 섹스를 하고 난 사람 같지 않게 변해버린다.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하는 건지, 사정을 하기 위해서 섹스를 하는 건지. 섹스가 끝난 뒤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떨림의 여운을 즐기고 싶다. (구OO·28)




편안한 행복감을 주는 후희를 찬미하라


후희는 섹스가 끝난 후 이루어지는 성적인 접촉을 말한다. 키스나 포옹 같은 애정표현은 전희 때뿐만 아니라, 섹스가 끝난 후에도 필요하다. 특히 몸에 아직 흥분이 남아있을 때의 피부접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아주 편안한 행복감에 젖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은 독재자,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만 고수





CASE


우리는 5년 정도 연애를 하다 결혼했다. 연애를 할 때도 그랬지만 남편은 격렬하게 섹스를 하는 편이다. 결혼한 지 5년이 된 지금도 그 격렬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이 남자가 독재자가 돼버렸다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자기가 좋아하는 뒤에서 안는 체위만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다른 체위로도 해보고 싶다면 눈을 부라리며 “이 여자가 어디서 무엇을 보았어?”하며 의심을 하려고 든다. 남편이 선호하는 체위로 하면 나는 절정을 느끼지 못한다. (박OO·37)




남편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이해시키며 대화를 시도하라


부부간의 섹스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간의 통행이다. 남편과 아내 상호간의 교신이 이루어져야 할 부부관계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도로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소외된 상대방은 불만이 쌓이게 된다. 이 경우 남편에게 제안을 하되, 남자들은 흔히 아내가 자신의 어떤 태도나 행동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면 공격이나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을 알고, 남편이 오해하지 않도록 대화방법에도 배려를 하자. 예를 들면 남자들은 이런 식이다. “여보, 이걸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때요?”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면 남편은 “당신은 그걸 틀리게 하고 있어요”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남편들은 아내가 자신에게 조금 다른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자고 말하거나 정보가 될 만한 방법을 말한다면 “당신은 나빠요, 당신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요”라는 식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내 아닌 여자로

남편에게 인정받고 싶다





CASE

하녀? 아니면 엄마? 잠깐 동안의 섹스 파트너? 아이들은 엄마이기만을 바라고, 남편은 거의 하녀 취급을 하다시피 한다. 남편은 모든 것을 보살펴주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성욕을 느끼면 내 몸을 더듬는다. 섹스를 하는 시간은 10분, 짧을 때는 5분. 나는 이 정도 시간만 남편에게 여자다. 섹스가 끝나면 남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면을 바꿔버린다. 군주처럼 되어 나를 하녀 취급한다. 부엌에서나 거실에서, 쇼핑을 할 때도 나는 사랑을 받는 여자이고 싶다. (이OO·36)




하녀,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여자임을 보여줘라


섹스를 하는 것과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섹스를 하는 것은 성적인 즐거움을 나누는 육체적인 행위이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감정적인 행위다. 이 땅의 많은 아내들이 섹스를 할 때 남편으로부터 육체적인 행위가 아닌 감정적인 행위를 나누고 싶어하지만, 무심한 남편들은 거기까지 아내의 감정을 헤아려주지 못한다. 그래서 서운해하고 섭섭해한다. 위의 아내도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여자로 인정받고 싶다면 과감하게 하녀,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체부위를 험담하는 남편,

야단맞으며 하는 섹스 즐거울 수 있을까





CASE


내가 위에서 하는 체위로 섹스를 할 때다. 내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남편을 위해서 하는 체위였다. 그런데 남편은 내 가슴이 작다고 불평이다. 가슴이 크면 유두가 남편 가슴에 닿았을 거라면서…. 당장 섹스를 그만두고 싶었다. 섹스를 할 때 남편은 이런 식으로 불평을 한다. “코가 작네, 어디가 딱딱하네, 삽입할 때 조여주지 않아 재미가 없네…” 자존심 상하는 말만 골라서 한다. 이런 말을 들어가면서 섹스를 하고 계속 살아야 하는지 답답하다. (백OO·31)




잘한다 칭찬할 때 더 신나서 한다는 걸
보여줘라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는 지켜야 할 룰이 있다. 부부사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며 평생을 함께 사는 부부일수록 더욱 이것을 지켜야 한다. 위의 남편은 기본적인 룰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잘한다, 예쁘다고 칭찬을 해줄 때 더욱 의욕이 솟아 더 잘하고 더 예뻐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남편의 손길이 닿는 아내의 모든 부분이 예쁘다고, 부드럽다고, 달콤하다고, 맛있다고, 끝내준다고 칭찬을 하게 될 때 아내가 물먹은 채소처럼 더욱 싱싱하게 살아난다는 것을 남편에게 인식시켜주어야 할 것 같다.


 



내 요구 묵살하는 남편 얄미워





CASE


섹스를 하고 싶다는 표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나는 잘 모른다. 남편은 나에게 그런 배려를 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서 남편의 거기를 조심스럽게 더듬거나 속이 비치는 잠옷을 입고 거기에 다리를 올려놓아 본다. 그러면 거의 매번 남편은 “이 사람이, 왜 이래?” 이렇게 정색을 한다. 얼마나 민망한지 항상 나만 얼굴이 뜨거워진다. 자기는 생각날 때마다 내게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내 몸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서. (도OO·30)




성욕은 남녀에게 똑같이 존재한다


지난 세기는 남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남녀사이에 주도권 다툼이 일어났던 시대라면, 새로운 세기는 남녀가 싸울 것이 아니라 둘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행복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섹스에 있어서도 남편이 리드하고 아내는 수동적으로 따르기만 했던 상하, 주종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의논하고 연구해서 부부에게 주어진 성적인 쾌감을 십분 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남편이 그러하듯이 아내도 남편에게 자연스럽게 요구를 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즐거운 섹스, 행복한 섹스가 될 수 있다.


 



항상 똑같은 반찬만 먹고 산다면?





CASE


내가 좋아하는 섹스 패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패턴으로 할 때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 그렇다고 일년 열두달을 똑같은 식으로 하는 것은 싫다. 설령 만족을 느끼지 못한 채 섹스가 끝나도 나는 가끔 뭔가 다른 스타일로 섹스를 하고 싶다. 남편이라면 그런 정도의 연구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위 순서를 바꾼다거나, 애무를 좀더 진하게 해준다거나…. 한가지 스타일로 일년 내내 하는 섹스를 하려는 남편이 이젠 물린다. (주OO·35)




섹스에도 연출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 중년에 접어들면 섹스에 대해 무감해지기 쉽다. 그러나 결혼생활이 오래 지속되고 나이가 들어간다고 해도 서로에 대한 봉사의 정신이나 섹스에 대한 의지가 약해져서는 곤란하다. 여성은 섹스를 대뇌로 받아들인다. 섹스로 사랑하는 감정을 확인하고 싶은 본성이 중년이 된다고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섹스에 무성의한 남편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아내를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기 위해 분위기나 전희, 테크닉 등에 있어 배려를 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하는 남편이라면 그 사람은 아내와 섹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참고로 섹스의 기본 체위는 48가지라고 하는데 부부의 개성에 따라 이것을 480가지로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매번 같은 체위로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섹스의 자극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가끔은 파격적인 섹스를 하고 싶다





CASE


나를 음탕하다고 보아도 좋다. 나는 가끔 특별한 섹스를 하고 싶다. 남편은 이런 내 마음을 전혀 모른다. 누가 보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차안에서 섹스를 한다거나, 강이나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러브호텔에서 하루 종일 섹스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룹 섹스나 부부교환 섹스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았으면 한다. 물론 평생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이벤트일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남편이라면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나OO·28)



섹스에는 교과서 같은 법칙이 없다


섹스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은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게 되지만, 막상 부부가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될 때는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어 은연중에 비교해 보게 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섹스는 이런 것이다’ 하는 교과서 같은 기준은 없다. 마음속으로 즐기고 싶은 섹스가 있다면 두 사람이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섹스는 부부가 함께 만들어내고 함께 즐겨야 하는 부부만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출처 : ♣ 시-몬 너는 좋은가 ♣
글쓴이 : 시 - 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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