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베젤레 교회와 언덕 Vezelay, Church and Hill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19
베젤레 언덕은 프랑스 부르고뉴주 욘현에 위치한 중세마을의 유적이다
베젤레 교회는 12세기 수도원적 교회로 로마네스크풍의 걸작으로 꼽힌다.
베젤레 언덕은 1146년 제2차 십자군원정 때 성 베르나르드가 원정의 당위성을 역설했고,
또한 1190년 제3차 원정 때에는 영국 왕 리처드와 프랑스 왕 필립이 회맹을 하였던 역사적 장소이다.
860년 비엔 백작 제라르 드 루시용이 막달라 마리아(성녀 마들렌)의 성해를 옮기고
새로운 수도원을 세우면서부터 <성령이 머무는 언덕>으로 불려왔다.
수도원은 얼마 뒤 노르만족의 침략으로 파괴되었으나
마리아의 성해가 안치된 곳에는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다.
수도원 주변에는 가게, 환전상 등이 들어서 인구 1만여 명의 도시를 형성하였고,
프랑스에서 에스파냐의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순례 길의 중요한 경유지로 발전하였다.
14∼15세기 백년전쟁이 일어난 뒤 베젤레는 급속히 쇠퇴하였고 수도원은 16세기 중반에 폐쇄되었다.
언덕 위에 있는 생트마들렌 성당은 12세기에 착공한 건축물로서,
내부를 모스크 형식의 이국적인 장식으로 꾸몄다. 돌로 된 천장을 높게 설치하고
이것을 보강하는 아치를 흰색과 적록색 돌을 번갈아 사용하여 만들었다.
신랑(身廊)의 원기둥에는 100여 개의 기둥머리에 로마네스크양식의 조각을 새겨 넣었다.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글....자료글 참조
사진....구글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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