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가요 168

비 내리는 졍경 속에서

, 비 내리는 정경 속에서 예전부터 비오는 날이면,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어든다고들 하였지만, 난 비가 내리면, 왠지 외롭고, 울적해서 비오는 날씨가 별로라고 하면, 무드가 없는 사람이라고들 하였다. 하지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 정착한 이후로는 비가 내리는 날은 그 나름대로, 특히, 이곳 중산간에 자리한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물안개에 쌓인 먼 남녘 바다와 사시사철 늘 푸르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정경,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주어진 천혜의 자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참, 좋다. 터무니 없는 공상적인 과욕이긴 하지만, 자주 혼자 욕심의 나래를 펼치게 되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이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 어우러질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게 될 ..

鶴山의 넋두리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