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이야기 하나] 간디의 신발 한 짝

鶴山 徐 仁 2006. 8. 12. 11:38
간디가 일행들과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열차에 올라탔을 때의 이야기다.
 
간디가 열차에 올라타는데,
신발 한 짝이 열차 밖으로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뒤이어 타고 있어서 신발을 주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신발 한 짝은 플랫폼에 떨어졌고, 열차는 출발했다.
 
그 때, 간디는 나머지 신발을 마저 벗어서 플랫폼에 던졌다.
일행 중 한 명이 <선생님, 왜 신발을 버리십니까?>라고 물었다.
 
간디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
신발은 두 짝이 모두 있어야 값어치가 있는 것인데,
 
이왕 한 짝을 내가 얻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라도 두 짝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할게 아닌가?>


어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사업에서 실패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15%의 사람들 만이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85%의 사람들은
인간 관계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문제의 80% ~ 90%
인간 관계를 잘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당신도 동감하겠지만,
정말이지 인간 관계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인간 관계의 가장 큰 잘못이 생기는 부분은
사람들이 "give and take"보다는 "take and give"을 원한다는 점이다.
 
내가 먼저 받고, 나중에 주려고 하는 것처럼 상대도 먼저 받기를 원한다.
먼저 받고 나중에 주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는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진정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줘보라.
 
그러면 상대는 언제나 받은 만큼 줄 것이다.
"give and take"을 말하면서 "take and give"로 행동하지 말자.
 
당신의 친구는 악당이 아니다.
그는 받을 만큼 돌려줄 사람이다.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면, "give and take"도 그만큼 쉬워진다.


가끔 어떤 사람은
남에게 절대로 도움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드라마에서 <나는 처가 덕 보지 않는다>
자랑과 신념을 섞어서 말하는 캐릭터의 사람들처럼 말이다.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질 때 더 멋지고, 의미가 깊은 것처럼 생각하여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의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남에게 의존하는 무기력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성공을 일궈내는 사람이 더 멋지다.


그러나, 남에게 도움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남을 도울 수도 없다.
그런 사람들 일수록 원만한 대인관계가 부족하다.
 
모든 일을 내가 혼자서 완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 냈을 때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여
나의 성공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공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더욱 더 가치 있는 일이다.

가끔은 사람에게 실망을 하기도 한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 친구에게 그런 약점이 있다는 것이 못내 아쉬울 때가 있다.
 
그러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도 사람이다.


나는 누군가 나를 무척이나 열 받게 했을 때,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나를 열 받게 한 사람을 떠올려보면,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들이 대차대조표를 이루듯 하나하나 떠오른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고,
그 사람은 그런 단점이 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단점을 보았을 때는
내가 그에게 무엇인가 해줄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하자.


사람은 누구나 단점을 갖고 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점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인격을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아무하고나 친구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인격이 부족하고, 도저히 어울릴 수가 없는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라.
 
그러나, 좋은 친구를
그의 아주 사소한 단점 때문에 잃지는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의 대소사에
평균적으로 250명의 사람이 찾아 온다고 한다.
 
그것을 사람들은 지라드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영업 사원들은 직업적으로 몇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연락을 한다.
 
그것은 그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영업사원처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오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자.
 
연락이 끊어지고, 얼굴이 잊혀지면,
마음까지 같이 멀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우리가 오랜 친구들을
영업사원처럼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도 약간 쑥스러운 일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연말 연시와 성탄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한동안 연락이 끊어졌던 좋은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안부를 전해보자.
 
나의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의 인생에서 행복하기 위해
좋은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먼저 연락해보자.
당신이 먼저 연락하는 거다.
 
기분 나빴던 기억이 있던 친구에게도 그 기억이 그 친구의 전부가 아니라면,
그 친구에게 당신이 먼저 사과하고 안부를 전하자.

당신이 먼저 연락해 보라.
 
 
(박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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