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꽃구름 속에- 소프라노, 김성은

鶴山 徐 仁 2006. 7. 21. 09:40

꽃구름 속에

박두진 작사

꽃바람 꽃바람 마을 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