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기거는 1940년
2월5일 스위스 취리히 츄르(Chur)의 중산층 가정에서 약사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기거가 취리히 응용 미술학교에서 제작한 (창 Shafts)은 자신의 꿈속에서 그 모티브를 찾을 수 있는데 잠을 자고 있던 중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고향집의 가파른 계단 통로에 비밀스런 창문이 있었고, 그 창문은 항상 어두운 브라운색 커튼으로 덮혀
있었다. 꿈속에서 열려진 창문안에 엷은 노란빛으로 뒤덮인 거대하고 끝없는 다른 창이 보였다. 벽면에는 가파른 낭떠러지와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
계단이 블랙홀과 같은 검은 심연 속으로 뻗어 있었다."고 기거는 회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근원은 자신의 집 '지하실'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Dr.HansRichard)와 같은 이니셜 H,R을 붙여 - Hans
Ruedi Giger - 라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아버지와 같이
의사의 길을 가기를 원하는, 아들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진 탓이라
합니다.
어린시절 그는 어두운 책상 밑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늘
검정옷을 입고 혼자 놀았답니다.
특히 연상의 여성들에 관심이 많았지만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와 너무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때문에 정작 이성 앞에선 아주 소극적이어서 거기서
오는 욕구 불만으로 인함인지 한때 모든 여성들을 괴기스런 이미지로 그렸다고 하네요.
또한 여성의 속옷 종류인 가터벨트에
집착하며 컬렉션을 하였으며 거기서 뱀의 이미지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것들에 아주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 약사인 아버지가
무심결에 집으로 두개골 모형을 가지고 온 것이 기거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었나 봅니다.
그 뒤 기거는 그 두개골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도저히 어린 아이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두개골과 뼈를 조각 해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기거로
하여금 어둡고 낯선것들에 빠져들게 했고, 이렇게 독특한 관심사를 가졌던 그는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괴물을 그리기도 하고 집 복도를 공포스런
분위기로 꾸미는 데 열중하면서 괴기스러움에 대해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오래되고 곰팡이 핀 나선형
돌계단과 아치형 천장이 있는 복도, 그 속에서 나는 닫혀진 문만을 보았고, 그것은 나를 가장 불길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그러나 내 꿈
속에서 이런 통로들은 내게로 열려 있었고, 모든 공포와 어둠이 기다리고 있는 기괴한 미궁속 으로 나를 이끌었다."
이러한 모든
꿈들이 기거를 초현실적인 세계속으로 빠져 들게 했던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기거는 취리히 응용 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그곳에서 그는 다양한 예술 세계를 접하기 위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이 시기에 그는 프로이드에 심취하여 프로이드가 꿈을 해석한 방법을 탐구하면서 '원자 어린이들(The Atomic Children)'이라는 제목의 그림들을 그려내 본격적인 초현실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갔습니다.
1966년에 기거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하면서 몇몇 초기 작품들을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그 후
4년의 학교 생활을 끝낸 그는 배우였던 리 토블러와 1967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으며 결혼 뒤에도 그의 꿈은 점점 더 '악몽'이 되어
갔고, '악몽'을 작품 속에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
'人物情報 參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장애를 극복한 "21세기 미로의 비너스" (0) | 2005.12.12 |
---|---|
[스크랩] 죽은 짐승을 재료삼은 영국 현대미술계의 엽기 작가 (0) | 2005.12.12 |
[스크랩] Kim Chung-Sik(1954~). -24- (0) | 2005.12.12 |
[스크랩] 이중섭 그는 누구인가 (0) | 2005.12.12 |
대권주자별 보기 (0) | 2005.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