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요즘도 지령통신
내려보내 2001년부터 2005년 8월 말까지 총 670건 북한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남한 내 고정간첩이나 친북 지하조직에 내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령통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24일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2001년부터
2005년 8월 말 현재까지 총 670건의 대남 지령통신이 수신됐다고 밝혔다. 대선이 있었던 2002년에는
190건, 올해는 8월 말까지 95건이 수신됐다. 이 기간 간첩 검거 건수는 2001년 4명, 2002년 2명, 2003년 3명, 2004년
2명, 2005년 2명 등 모두 13명이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올해 1∼9월
대(對)중국 무역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9% 증가한 11억89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남한과의 밀접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일본 야쿠자, 러시아 마피아, 중국 삼합회 등 세계
3대 국제범죄조직이 한국에서의 활동 거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쿠자의 경우 조직원인 재일교포
명의로 한국의 한 호텔을 인수하는 등 8개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과 결탁해 금융, 부동산시장 진출을 기도하고 있다. 러시아 마피아는 부산에
한국인과 합작으로 수산회사를 설립하는 등 극동지역의 20개 조직이 국내에 진출 중이다. 내년 국정원 예산은
올해보다 4.3% 늘어났으며 특히 국내부문 관련 예산은 12.3%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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