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폭탄 2-3개를 완성했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주 지사측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리처드슨 지사의 보좌관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측이 지난 4월 영변 실험용흑연감속로에서도 새로운 사용후핵연료봉을 추출, 재처리를 끝냈다고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난 2002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탄로난 이래 북한이 핵폭탄 보유 숫자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6자회담시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이 핵폭탄 6-8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롭게 사용후핵연료봉을 추출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플루토늄 보유량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리처드슨 지사의 보좌관은 북한이 6자회담의 쟁점인 경수로 제공 문제와 관련 ▲관리.운영은 미국인을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하는 합병회사에 위탁하고 ▲핵연료봉의 추출작업 등은 외부기관에 맡길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가동중인 핵실험로를 즉각 중지시키라는 미국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동결.폐쇄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형 핵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보좌관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
2005.11.15 11:43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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