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하는가를 놓고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을 찾게 된다면
나는 비로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먼저 나는
가장 품위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문득
잭 런던이 쓴 옛날 이야기가 떠올랐다
죽음에 임박한 주인공이
마음 속으로
차가운 알래스카의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나무에 기댄 채
외로이 죽어가기로 결심한다는 이야기였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유일한 죽음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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