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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가 공장에서 고객 집까지 스스로 운전...테슬라, 업계 최초 성공​

鶴山 徐 仁 2025. 6. 29. 19:14

조선경제 자동차

車가 공장에서 고객 집까지 스스로 운전...테슬라, 업계 최초 성공

이영관 기자

입력 2025.06.29. 12:51업데이트 2025.06.29. 13:15


사람이 타지 않은 ‘모델Y’가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공장 ‘텍사스 기가 팩토리’에서 나와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앞 차가 느리게 달리자 차선을 바꿔 추월하고, 신호 대기 상황에선 서서히 감속한다. 약 24km 거리를 30분 동안 달린 뒤 고객의 아파트 앞에 멈춘다. 테슬라가 공개한 ‘세계 최초 자율 주행 자동차 배송’ 영상 속 장면이다.

 

테슬라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에서 자율 주행 배송이 처음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FSD·Full Self-Driving)이 탑재돼 가능했다. 테슬라는 지난 22일부터 이런 기능을 탑재한 로보택시(무인 택시) 서비스를 텍사스주에서 시작했고, 이번엔 이 기능이 고객 대상 배송에도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Y'가 자율주행으로 차량을 주문한 고객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 차량 내부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다. / 테슬라 유튜브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모델Y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 배송이 예정보다 하루 앞서 완수됐다”며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며 “내가 아는 한, 공공 도로에서 사람이 타지 않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차량을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썼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생일인 28일 이런 배송이 실현될 거라 예고했었다.

이날 영상 속 모델 Y는 미국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X에 “최대 속도가 시속 72마일(약 116㎞)”라고 적었다. 미국 고속도로의 속도 제한은 일반적으로 65∼75마일(약 105∼121㎞) 수준이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한 배송이 실제 사업에 어디까지 적용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율주행 배송이 테슬라 사업 운영에 의미 있는 부분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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